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스크랩] 10/21~23- 들깨 베기, 함평 난축제, 국화축제 다녀오기, 대봉감 판매에 대한 생각

지난일기/2017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7. 10. 23. 23:44

본문

10/21

 

 

 함평에서 열리는 난과 국화 축제장을 가려고, 아침 이슬이 마르기전에 들깨를 꺽었다.

 

 바람에 쓰러져 들깨가 알차게 들지는 않은것 같다.

 

 닭장앞의 들깨도 베고

 

 

 몇포기 밖에 심지 않은 땅콩도 캤다.

 

 콩이맘 수채화 선생님에게 분양해준  수확을 마친 고구마밭에서 다시 호미를 들고 건진 이삭

 

울타리 밖에서 바라본 풍경

 

 점심은 함평의 기사식당에서

 

 

 먹을것도 많고 맛도 좋은 부페형 백반집이다.

 

 주유소 옆에 있어 주차장도 넉넉하다

 

일인분에 7,000원.

 

 

 먼저 난 축제장부터 방문

 

 난에 별 관심없는 설봉은 대충 둘러보고,

난 전문가 희배 형님과  식물 관심가 콩이맘은 나름 찬찬히 살펴보며  감상중

 

 대통령 상을 수상한 작품

각종 상을 받은 작품들이 즐비했지만 뭐가뭔지 잘모르겠다.

 

 

 우리같은 문외한들은 난꽃이 필때 축제를 열었으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래도 전시 작품을 보려고 두번은 돌아 다녔다.

 

 판매하는 난도 있고

 

 

 

콩이맘이 가고 싶어했던 국화 축제장으로 이동

 

 주차장은 태양광 발전소를 이용하니 일석이조

 

 

 

 보름간 행사

 

 축제는 봄부터 준비 했을것이다.

 

 

 

 

 기념사진

 

 국화분재는 생각보다 멋지다.

 

 

 

 

 일년 동안 분재 교육을 받은 학생들 작품도 인상적.

나도 한번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생각만......

 

 입장료는 7,000원인데 행사장에서 사용할수 있는 2,000원짜리 쿠폰을 한장씩 나눠준다.

 

 

 

 

 

 

 

 

 

 

 축제 초기라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구경을 마쳤다.

 

국화 키우는데 필요한 관수시설이 눈에 띄여 필요할때 참고 하려고 한장 찍었다.

 

10/22

 

 성삼재는 단풍객들로 하루종일 북적 거렸다.

 

 성삼재에서 바라본 노고단 단풍

 

10/23

 

 전날 밤 목줄 풀린 개 두마리가 설봉농장의 닭장을 습격하여 암탉 한마리가 부상을 당했다.

수탉이 못살게 굴지 않도록  약을 발라주고 격리 조치 하였다.

 

 

 전날 밤 개들의 공격을 당한 몸부림 흔적들

 

 요즘 일출은 많이 늦어졌다.

 

 

 

출근전에 구례 감 시장을 둘러보았다.

 

 첫날이고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아직은 한산

 

올해는 우리도 대봉감 포장을 난자 박스로 하는게 좋을것 같다.

대봉감이 좀더 안전하게 택배로 전해지는 대신 정을 담은 단감의 숫자는 줄어 들것이다.

 

 

작년에는 예상했던 수확량보다 더 많이 수확을 해서 모두 매진 되었었다.

그런데 올해는 늘어난 생산량에 비하여 생각보다 대봉감 주문이 그리 많지가 않다.

 

지금까지 설봉농장에서 생산한 농산물 판매는 카페와 밴드에만 공지를 하였다.

고객분들에게 직접 농산물 판매 문자를 보낸적이 거의 없었다.

생산량이 한정되어 단골 고객분들에게 보내기에도 충분치 못하였기 때문이다.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면

더 이상 생산을 늘리기 힘든 인기 품목인 감자,고춧가루,절임배추를

그동안 설봉농장을 사랑해주신 단골 고객분들이 구매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농사를 그리 오래 짓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대봉감 수확량은 점점 늘어 날것이다.

아무래도 올해부터는 고객분들께 대봉감을 판매 한다는 문자를 보내야 할것 같다.

 

 

근데 그렇게 하.기.싫.다.

그냥 남는것은 곶감이나 깍을까.

그러면 또 콩이맘이 힘들텐데.....

 

그렇지만 사람은 때론 싫어하는 일도 해야 한다.

 

 

 

 

 

 평일 이지만 단풍 구경을 나온 탐방객들이 제법 많은 하루였다.

출처 : 설봉의 <지리산방>
글쓴이 : 설봉 원글보기
메모 :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