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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7/24~27- 고추 첫물 수확

지난일기/2017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7. 7. 2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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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

 

아침 출근길에 만난 공공근로 작업에 참여 하신 어르신들이 수박을 나눠 주셔서 한입 베 물고 출근 하였다.

괜찮다고 해도 늙은이 팔 빠진다며 굳이 건네 주신다. 결국 두조각을 받았다.

 

 

콩이맘이 고추밭에 해충 유인트랩을 설치 하였다.

설봉이 좋아하는 막걸리에 뭐를 더 섞어 놓았다고 한다.

난 잘 모른다. 기술자는 콩이맘이라~

 

7/25

 

 성삼재 아침 기온은 선선

 

 

 저녁 나절엔 고추 잠자리가 끝없이 떼를 지어 날아 다닌다.

 

 저녁 기온도 선선

 

7/26

 

 

 새벽에 일어나니 안개 가득한 성삼재

 

 콩이맘이 설치한 해충 유인트랩에 꽤 많은 손님이 찾아오긴 했다.

 

 

 가공교육 신청 하느라 면사무소에 들렀더니 강유량 현황판이 있다.

구례는 년중 약1,400mm의 비가 내린다는데 올해는 아직 가우량이 그리 많지는 않다.

 

 

 고추 수확 하려고 고추밭 고랑에 가득한 풀을 예초기로 베었다.

 

 

 풀을 벤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농장이 온통 풀 천지다.

 

7/27

 

 모기향을 옆구리에 장착하고

 

 2017년 첫물 고추를 수확 하였다.

 

약 40근 수확

작년에 비하여 고춧가루 수확량이 많이 적을것 같다.

 

작년에 고춧가루를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비공개 주문을 받을 생각이다.

작년에 구입한 주문량의 약60% 정도만 받아야 될것 같다.

그것도 앞으로 고추가 크게 병이 들지 않아야 가능한 일이다.

 

 

 건조기 채반 세척을 위하여 물에 푹 불리는중

 

 

 

 한여름 햇살은 뜨겁지만 평화로운 지리산 설봉농장 풍경

 

 에초기로 풀을 벤지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풀이 이리 크게 자라고 있다.

 

 맛있는 콩이맘표 얼큰 국수는 콩이맘이 외할머니에게 전수 받은 솜씨다.

 

7/28

 

 햇사과가 익어간다.

설봉농장 주변에는 새가 유난히 많아 새 그물을 씌워 놓았다.

 

 건조기 채반 세척

 

오후4시까지 수채화 수업을 마친 콩이맘과 첫물 고추를 세척 하였다.

날이 덥기는 하지만 일단 물을 가지고 노니 그나마 살만하다.

 

 저녁은 에어컨이 빵빵한  식당에서 시원하게~

 

 

출처 : 설봉의 <지리산방>
글쓴이 : 설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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