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5
크리스마스.
종교가 없는데다가 시골에 내려와 살다보니 평상시와 똑같은 날이다.
무 말랭이에 이어 무차용 무썰기 작업을 시작.
(촬영:소금에 절였다가 시래기로 끓여 먹는다고 박카스 한박스 들고 배추 몇포기 가지러 오신 곰돌이 형님)
무 차용은 무 말랭이용 보다는 조금 두껍게 썰었다.
읍내에 사는 콩이 친구 아빠도 곶감을 깍아서 자연환경이 좋은 설봉농장 건조장에 걸어 놓았다.
날씨가 포근하니 매실이 꽃망울을 터트리려고 한다.
걸어놓은 메주에 흰곰팡이가 피기 시작.
자연드림 시네마에서 영화 한편(내부자들)을 보고 들어오니 럭키문이 크고 밝게 떴다.
12/26
뒹굴 거리다가 밖으로 나와서 채소밭을 한번 들여다 보았다.
탱자나무 묘목밭에 풀도 걷어내고
관리를 제대로 안하니 2년생 인데도 요모양 이다.
퇴비 좀 줘야 겠다.
강아지들 장난감 거리 챙겨 주려고 저녁은 갈비탕으로~
12/27
화엄사 주차장의 감나무
화엄숲길로 명칭을 정한것 같은데 아직 명칭을 바꾸지 않았다.
화엄계곡은 음이온이 도시보다 몇 십배 많이 발생하는 곳이다.
천천히 오르다가
계곡물도 한모금 떠 마시고
그냥 몸과 마음이 저절로 치유되는 명품 숲길 이다.
사찰 바로 옆인데 멧돼지가 밭을 갈아 놓은듯 마구 헤집어 놓았다.
동백꽃
산다화
일주문은 공사중이다.
무로 전을 부쳤는데 맛이 기가 막히게 좋다.
오늘도 역시 무차용 무썰기 작업으로 하루를 마무리.
12/31-매실나무 전정 (0) | 2015.1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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