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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18-멸치 액젓 내리고 김장 하기, 도자기 굽닦기

지난일기/2015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5. 11. 1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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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풀을 베어 쌓아 놓은 퇴비 더미에  감자를 버렸는데  싹을 틔웠다.

 

 

목요일에 택배로 보낼 절임배추 작업 하느라 마음은 바쁜데 날씨가 꾸물거린다.

 

 

콩이맘이 소금간을 맞춘다.

 

 

운반차 덕분에 점심 전에 절임 작업을 완료.

 

 

내일 김장할 배추는 소금물 속에서 숨을 죽이고 있다.

 

김장재료 몇가지 준비하러 시장에 가는길에  사진에 남겨두고 싶은 건물이 보여서 한컷.

 

 

 

무와 갓도 뽑고

 

김장재료 다듬는데 은근 힘이 든다.

 

 

절이기, 다듬기등 작업 끝.

 

 

 

황석어 젓갈을 솥에 끓여서 내리고

 

 

 

몇년 묵은 멸치 액젓도 팔팔 끓여대니 그 구수한 냄새에  설이가 코를 벌름 거린다.

 

저녁에는 공부도 하고

 

그동안 만들어 놓은 도자기를 모아서

 

사포로 다듬고

 

물속에 한번 담궜다 빼서

 

유약을 바르고 굽닦기까지 마쳤다.

 

 

내가 만든 작품

 

 

11/18

 

김장 하는날

 

아침 일찍 일어나 감장용 절임 배추를 세척해 놓았다.

 

비가 온다는 예보에 내일 택배를 보낼 절임배추는 전날 밤에 비닐을 씌워 놓앗다.

 

 

 

무우 채를 썰고

 

야채도 잘게 잘라주고

 

설봉농장표 고춧가루를 넣고 비벼 비벼~

 

김장 담그기를 배우고 싶다해서 오늘은 미소 형님네와  김장도 함께 하기로 하였다.

 

 

허리 끊어지게 겨우 비벼 놓으면

 

재료를 한가지씩 자꾸 추가를 한다.

신랑이 맘에 안들면 말로 하세요 하고 급 저자세를~

 

 

힘들지요?

 

그래도 얼른 합시다요.

 

 

절인 배추에 김장속을 싸서 맛보는 순간이 있으니깐~

 

 

생전 처음 김장을 해보는 미소 형님은 이때 무슨 생각이 드셨을까?

 

 

김장 속 넣고 양념 비비기 시작

 

 

김장 하는날 빠질수 없는 수육도 삶고

 

 

손 빠른 콩이맘이 진도를 빼고 있다.

 

 

점심이 맛나다.

 

 

20키로씩 포장하여 주문하신분께 택배로 발송.

올해는 사정이 있는 딱 두집 것만 담아 주기로 하였다.

아침부터 내동 바쁘게 움직인 콩이맘이 오금이 땅긴다고 하여 응급처치시 배운 솜씨로 임시 조치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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