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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의 향기를 나누는 걷기여행은 산수유 열매를 바라보며 산책하기.
비가 오는 관계로 윤서아빠와 콩이맘 그리고 설봉 셋이서 오붓하게 향기로운 하루를 보냈다.
반곡마을에서 만난 산수유 열매
산수유꽃이 노랗게 피는 이른봄에는 관광객이 많은데 산수유 열매가 빨갛게 익어가는 가을에는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적다.
아무래도 산수유 나뭇잎과 열매의 색깔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여 눈으로 보는 화려함이 적어서 그런것 같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서서 빨갛게 익은 열매를 하나하나 쳐다보면 그리 예쁠수가 없다.
비오는 날 우산을 쓰고 산수유 나무 사이로 걷는 기분은....직접 걸어보면 알수 있다.
작년에 열린 열매를 따지 않아서 그런지 새카맣게 달린 열매도 있다.
윤서 아빠가 한마디 한다. "두분이 데이트 하는데 제가 공연히 낀것 같은 모양새네요"
듣고 보니 유능한 여행가이드인 윤서아빠의 택시를 전세내고 향기로운 구례 여행을 다니는 여행객이 된것 같은 느낌도 든다^^
똑딱이 사진이라 멋진 풍경이 제대로 표현이 안된다.
상위마을 산수유 열매
구경 나온 이 하나 없다.
구경하는이는 즐겁지만
산수유 열매를 따고, 말리고, 열매를 빼내는 작업은 참으로 고달프다.
현천마을로 이동
쌍둥이 열매
단풍색이 곱게 든 산수유 나무.
다른 나무들도 단풍색이 이리 예쁘게 든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가을에 구례를 찾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 나무의 열매로 묘목을 키워보는것은 어떨까?
윤서아빠의 후기가 올라오면 링크를 걸어 둘께요.
사람과 자연이 어울러진 멋진 모습
오늘 만난 산수유 열매중 가장 눈에 들고 맛도 좋은 나무 였다.
계척마을 산수유 시목지
산수유 열매는 모두 따버렸다.
시목지 나무이니 상징적으로 열매를 남겨두는것도 좋았을텐데......
비오는날 양파를 심는 농부
고추가 아직도 청년이다.
2010년 귀농 하였는데 농산물 가격은 해마다 아래로 아래로 떨어지니 닌건비는 고사하고 생산 원가도 건지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몇백년 세월을 겪어낸 산수유 나무는 농민들의 애환을 잘 앍고 있을 것이다.
구만저수지
비오는 날 정자에 앉아 점심 도시락을 먹는맛도 특별하다.
올해 구례 장날에는 유난히 비가 내리는 날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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