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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30-작두콩 삼겹살, 밤줍기,고추 수확, 설봉농장 가을모습

지난일기/2015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5. 10. 1.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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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6~27

 

추석 명절을 보내려고 고속버스를 타고 고향 양주를 다녀왔다.

갈때도 올때도 버스가 막히지 않고 제 시간에 도착을 하였다.

다시  지리산으로 돌아오니 역시 이곳 구례가 살기에 참으로 좋다.

 

 

설봉은 송편 만들때 잠시 손을 보태주고, 26년차 며느리 콩이맘은 올해도 고생을 많이 하였다.

콩이맘은 친정 대신 언니집에서 좀 쉬다 내려온다고 하여 혼자서 밤차를 타고 귀가 하였다.

 

 

9/28

 

 

 

 

이틀동안 주인을 기다린 개와 닭들 먹이를 챙겨주고 농장도 한바퀴 둘러 보았다.

 

들깨 송이가 제법 여물어 가고 있다.

 

 

대추도 익어가고

 

녹두는 익은게 많아서 이슬이 마르기전에 수확해 놓으라 해서

 

 

한시간 동안 바구니로  한 가득 수확 하였다.

 

 

명절 쇠느라  힘든 콩이맘이 귀가 하기전에 고추를 수확 하는중. 아직 탱글한게 많다.

 

 

세자루  따는데 거의 5시간이 걸렸다.

 

 

저녁에는 작두콩에 삼겹살과

 

굽더덕 버섯을 준비 하였다고 희배 형님이 불러서

 

맛나게 먹고

 

커다란 달도 구경 하였다.

 

 

집에 들어오니 달팽이 잡아 놓았냐는 콩이맘 전화를 받고 다시 배추밭으로~~

종일 고추 따느라 힘에 겨웠는지 허리가 아파 달팽이는 조금 잡고 인증샷을 찍어 보냈다.

 

 

마무리는 끓는물로........설봉농장 닭들이 신난다.

 

 

9/29

 

벌통 놓을곳 소개 시켜준 산으로 밤 줏으러 갔는데  말벌들이 양봉벌들을 마구 잡아 죽이고 있다.

 

 

밤은 반자루 주워오고

어제 다 따지 못한 고추를 마저 수확하니 총 다섯 자루나 된다.

고춧가루 판매를 모두 마쳤는데 예상외로 몇 십근의 고추수확을 더 하게 되었다.

 

 

 

대봉감이 이제는 많이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 수확 시기까지 잘 버텨 줬으면 좋겠다.

 

 

맛닭들은 순식간에 먹어 치우고

 

꽃닭들은 감이 별로 인지 급하게 먹어 치우지는 않는다.

콩이맘이 하루를 앞당겨 구례로 돌아왔다.

 

 

9/30

 

이틀동안 고추 따느라 힘들었는데  아침 늦게까지 자고 일어 났더니 한결 개운하다.

 

 

어제 주워온 밤을 벌레들 없애려고 물에 담궈 놓았다.

 

 

단감도 익어가고

 

 

갓과 쪽파도 잘 자라고

 

 

무도 많이 자랐다.

 

 

탱자는 노랗게 익은게 탐스럽다.

 

 

 

석류는 해마다 션찮게 달린다.

 

 

들깨는 바람에 반은 누워 있다.

올해 깨 종류의 농사는 별 재미를 못보는것 같다.

 

 

휴경중인 하우스안은 어느새 풀이 또 한가득 이다.

 

 

지리산은 곧 비가 내릴것 처럼 먹 구름이 몰려 오고 있다.

 

 

 

별통을 놓고 원주로 올라가는 지인 주려고 여린 고추를 조금 땄다.

올해는 서리가 내리기전에 졸임용 여린 고추와 부각용 고추를 미리 따 놓을 생각이다.

 

 

저녁은 시장안에 새로 생긴 국밥집에서 암뽕 국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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