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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노고단, 연꽃, 원추리꽃, 고구마밭 갈아엎기

지난일기/2015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5. 7. 3.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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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국립공원 자원 활동가 정기모임.

매일 바쁘지만 한달에 하루 정도는 시간을 내서 참석하여 보아도 하고 노고단에도 오르고~

댄스도 배우는데 진도가 나갈수록 어렵다.

노고단 대피소는 서늘하다.

구름속에 반야봉이 숨어 있다.

나리꽃.

외래식물 제거 작업.

일부는 노고단 정상에 오르고

눈으로 보면 정말 멋진데~

7월 하순경에는 노고단에 야생화가 지천일것이다.

 

허리를 굽혀 집중해서 작업을 하다보니 은근 힘이 든다.

비비추가 곧 터질듯 하다.

 

지금 지리산은 짙은 녹색이다.

반야봉과 천왕봉이 얼굴을 살짝 보여준다.

노고단 대피소 부근엔 원추리 하나가  꽃을 활짝~

 

화엄계곡과 섬진강

희배 형님 집에서 자원 활동가 파티.

 

섹소폰과

기타 연주까지.

 

귀가는 콩이맘이 살살 운전 하며 무사히 도착.

주말에 모임이 있어 그 준비 하는것 가지고 의견충돌이 있어 간도 크게 콩이맘에게 큰소리 쳤다.

다음날 아침 바로 굽신.  앞으로 그게 내가 사는 길이다.ㅜㅜ

 7/2

 

오전에는 농장 주변 예초 작업을 마치고

 

4년동안 정들었던 프론티어를 다른곳으로 입양 시켰다.

 

아침에 콩이맘에게 굽신하였더니 오후 연꽃 구경 가는 길에 분위기가 좋다.

아직 덜 핀곳도 있고

보기좋게 활짝 핀 곳도 있다.

가뭄탓인지 서시천의 원추리꽃은 예년만 못하다.

 

노고단을 배경으로~

 

감자 택배도 보내고.

땅콩밭에 비닐을 벗겨내고 북을 준 모습.

멧돼지가 초토화시킨 고구마밭.

아무래도 모두 걷어내야 할것 같다.

 

아로니아.

자두

 

7/3

고구마밭 비닐을 걷어내면서 한포기 성하게 남아 있는것을 파보니 고구마가 이만큼 자랐다.

멧돼지가 아직 덜 자란 고구마를 캐 먹느라 온동네가 벌집 쑤셔 놓은것 처럼 난리도 아니다.

고구마순이 보이기는 해도 겨우 뿌리 몇가닥만 남아 있다.

며칠째 집중적으로 이 나무만 파고 있다.

드디어 비둘기가 새끼 두마리를 부화 시켰다.

고구마밭은 트랙터로 갈아 엎었다.

모종값, 비닐값, 갸냘픈 콩이맘 품값은 어쩐다냐.

들깨를 심기로 했다.

 

고구마순 몇개를 꺽어 조금 심어 보았는데 결과는  어찌될지 모르겠다.

참외가 몇개 열렸다.

오일장에서 문어,병어 구입

내일 모임이 있어서 준비.

횟감 병어를 오랫만에 손질 해보았다.

문어 다듬는것은 다 까먹었는지 더듬더듬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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