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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28-매실수확 끝, 전복 닭죽, 여주

지난일기/2015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5. 6. 2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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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

 

감자 가지고 장모님댁에 가는길에 고추망 씌워놓은것을 보고 차를 세웠다.

이럴때 보면 나는 영락없는 농부다.

닭죽 한그릇씩 앞에 놓고 앉으니 처남댁이 그런다. "고모부는 좋겠어요. 음식 잘하는 각시가 있어서......"

"네. 제가 로또를 세개나 맞았는데 하나는 콩이맘, 하나는 콩이, 또 하나는 지리산 설봉농장 입니다 하하~"

설봉농장 닭 두마리와 속 깊은 처남댁이 준비한 낙지와 전복이 그득하다.

귀가길에 순천에서 적재함의 차 바닥을 깔았다.

문짝등 모두 하면 25만원, 바닥만 하는데 16만원.

 

지난 가족 모임때 찍은 가족사진도 액자에 넣어서 가져왔다.

 

6/28

선인장에 꽃이 활짝.

매실 수확을 마무리 하는날.

날이 더울때 얼음과자 하나씩 입에 물면 잠시나마 원기가 보충된다.

크기가 작다고 며칠 더 놔뒀더니 제법 크게 자랐다.

올해 매실 수확량은 약 800키로 정도 되는것 같다.

이 추세면 내년에는 1,200키로 정도 수확을 예상 한다.

 

매실은 판매를 끝냈고, 감자는 아직 수량이 남아 있다.

어제 저녁에 꽃닭 병아리를 두마리 잡아서 분양을 했더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게 사료를 사다 주고 가셔서^^

매실 선별중

감자를 캐낸 밭에는 감자와 매실이 널려 있다.

여주를 수확하여 말리고 있는 콩이맘.

 

이제 숨가쁘게 바쁜 봄철 농사는 얼추 마무리 되었다.

앞으로 농장 예초 작업, 들깨 모종 심기, 고추 수확등 쉬면서 천천히 해도 될일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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