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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이맘이 나물하러 산에 가자고해서 앞동산에 올랐다.
산속에서 자라는 야셍 취나물은 아직 여리다.
양지쪽은 조금 크게 자랐다.
취나물을 꺽는 손맛이 짜릿하였다.
산속에서 자라는 쑥부쟁이는 부드럽다.
노란붓꽃.
가재가 있나 살펴보는 콩이맘.
고사리 사촌인 고비가 제법 많다.
오랫만에 산속에서 고비와 취나물을 꺽으니 절로 맘이 행복해 진다.
사실 이렇게 살려고 지리산 자락으로 귀농했는데 그동안 자꾸 옆길로 새는것 같이 살은것 같다.
앞으로 1~2년 후에는 외부활동이 줄어들테고 그에 맞춰 교류의 폭도 줄여 좀더 단순하게 살아야겠다.
고춧대를 심어놓은곳이 많은것을 보니 이제 고춧모를 심을때가 다가왔다.
산행 수확물은 약 5키로
다듬고 고르는것도 일이다.
귀촌하신분이(카페 회원이시기도 한 미소님 부부) 방문하여 대화도 나누고 봄나물과 두릅전에 백화주 한잔씩~ 연거푸!
현재는 임대로 살고 계시는데 정착할 마땅한 장소를 구하느라 마음이 바쁘신 분이다.
좋은분들이라 이웃하며 살면 좋겠지만 설봉농장은 아직 분할할때가 아니라......그래도 연이 닿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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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는 지금 밀과 보리가 푸르게 자라고 있다.
희배 형님네 산에 두릅을 따다가 조금 남겨두셨다고 하여 후딱 다녀왔다.
우리 먹을만큼 따왔으니 만족
고비도 삶아서 널고
콩이맘은 들기름 짠다고 들깨도 씻어 말린다.
옆마당에 호박집 짓는다고 하여 올들어 처음으로 예초기를 돌렸다.
잡을손이 떠서 그렇지 시작하면 일처리는 후다닥 이다.
호박집을 뼈대는 세워 놓았으니 이제 오이망 씌우고 거름 넣고 호박을 심어주면 된다.
뭐 만드는것이라면 젬병인 설봉대신 콩이맘이 아이디어를 내서 멋지게 만들었다.
만들어 보니 별거 아니네 하고 하나 더 만들어볼까 했더니 더 심을것 없으니 그만두라고 한다.
저녁에는 공부도 하고
감나무 씨앗을 파종해 놓은것중 껍질을 깨트려 심은것은 싹이 텄다.
꽃다발 만들기 수업에서 예쁘게 잘 만든것을 들고 기념촬영.
그런데 설봉이 만든것을 보시더니 너무 예쁘게 만들었다며 자료 사진으로 남겨 놓으신다고 찰칵~
늦은밤에 집에 들어와 콩이맘에게 줬더니 졸리운 얼굴로 대충 받아 들더니 이내 잠자러 들어가 버렸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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