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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30-김장 담그기

지난일기/2014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4. 11. 30.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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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김장 재료를 구입하러 출근전에 구례 오일장을 다녀왔다.

생새우가 별로 없어 엄청 비싸게 부른다.

 

구례 오일장의 정겨운 풍경속에는 특징도 하나 있다.

개시 하기전에 물건값을 물어보는것을 굉장히 싫어 한다는것.

 

어쩐지 새우젓을 사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장사하시는분에게는 못 물어보고 우리보고 얼마에 사는거냐고 물어 보신다.

 

 

11/29

 

출근하여 열심히 근무하고 제 시간에 퇴근하여 집에서 조용히 보낸 하루다.

목 감기가 왔는지 목이 간질 거린다. 감기 걸린 기억이 까마득 하다.

 

 

11/30

 

김장 하는날.

 

아침에 배추를 씻어 놓고

 

 

전날 콩이맘이 준비해 놓은 무채를 썰었다.

오늘 김장은 콩이 큰 외삼촌과 외숙모가 함께 하였다.

 

한해 동안 땀흘려 장만해 놓은 고추가루를 똑같이 포장하여 주문하신분께 보내고 남은 우리 몫의 고춧가루를 사용 하였다.

 

 

양념을 버무리는 콩이 외삼촌

 

덕분에 한결 수월한 김장을 하게 된다.

 

콩이맘의 시범을 보이고

 

자기집 김장은 자기가 버무리기로 한다.

 

해마다 느끼는것이지만 김장소의 맛은 참으로 오묘하다.

 

김치를 담궈서 보내 달라는분께는 택배로 발송 하였다.

박스 공간이 넉넉 했지만 택배사에서 무게를 철저히 따지는 바람에 정량밖에 보내지 못하였다.

 

김장하는 사이에 수육도 삶고

 

김치통 위는 우거지로 마무리

 

절임 배추에 김장소를 넣고 수육을 얹어 먹는게  김장 하는날 최고의 점심이다.

생굴을 싫어 하는 콩이맘 때문에 어쩌다 한번씩 맛보는데 올해는 생굴 구경을 못한 날이다.

오후에는 국립공원 자율레인져 모임에 참석.

 

 

겨울비가 자꾸 내리는통에 곶감이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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