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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검은별님과 둘레길 걷기로 하였다.
코스는 산동면사무소-현천마을-계척마을-편백숲-밤재-남원 주천 까지 약 16키로.
지리산 둘레길 구례 구간은 내가 살고 있는곳이라 모두 걸어 봤지만
나머지 구간은 한번에 이어서 걸어 보려고 아껴 두었었는데 밤재에서 남원 구간 일부를 걷게 되었다.
산동면 사무소에서 출발전에
일행은 지난달 함께걸은 윤서아빠와 콩이맘 그리고 온천랜드 정 부사장님과 동행 한분.
윤서아빠와 설봉은 차량 지원조 역할을 하기로 하여 주천 둘레길 안내센터에 다녀왔다.
대중 교통편
현천,계척마을길을 걷기보다는 편백나무 숲을 살펴보면서 일행을 기다리기로 한다.
산수유 시목지에 주차를 하고
편백숲을 향하여 둘레길을 걷는다.
엄나무순이 올라오는 모습.
편백숲 코스.
밤재 입구에서 내리막길로 하여 이곳 편백숲까지 걷는 코스도 좋을것 같다.
산동면사무소에 출발한 일행과 합류.
콩이맘표 취나물+곤드레+표고버섯밥과 설봉표 두견주+삼지구엽초주가 점심 시간에 인기^^
작은 계곡이 있어 더 즐겁다.
대나무 숲길도 잠깐 보이고
아직 만개한 벚꽃이 남아 있다.
주력조는 둘레길인 임도로
지원조는 밤재로 오르는 질러가는 등산로로
꽃이름을 잊어먹어 국립공원 강선생님에게 카톡으로 보내니 솜나물꽃이라는 답장이 후딱 전해져 온다.
놀며놀며 밤재 정상에 오르니 둘레길로 걸어온 일행도 금방 도착 하였다.
정자에서 바라본 산수화
작년에 이곳에서 모기장 치고 하룻밤 묵었던 추억이 떠오른다.
밤재 넘어 남원을 향하여
밤재에서 바라본 남원
임도로 주욱 이어지는 지루 하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발 아래를 신경쓸일 없이 대화를 나누며 걷기 좋은 길이다.
벚꽃도 예쁘고, 사람도 좋고
날씨도 좋았다.
도로 아래 통로를 두어번 통과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
주천 둘레길 센터 주차장에서 행복한 둘레길 걷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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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가의 두릅이 제법 자라서 한웅큼 땄다.
취나물을 삶아서
데크에 널어 놓았다.
산골 구멍가게 게시판을 폐쇄하고 나니 판매가 시원찮아 삶아서 말리기로 하였다.
점심은 두릅전을 반찬삼아^^
취나물을 말리면서 한번 주물러줘야 한단다.
탱자나무 묘목이 얼마 안돼 판매글도 올리지 않았는데 어찌 알고 주문을 한 사람이 있어
10만원 어치를 뽑아서 포장 하였다. 한그루에 150원 받았는데 요즘 고추모종도 하나에 250원 정도 한다.
콩이맘이 감자를 북주는데 편하라고 풀쟁기로 풀도 밀어줬다.
비닐을 씌우지 않고 심은 감자도 몇개씩 싹을 내밀고 있다.
구례 귀촌에 관심이 많으신분이 방문 하신다고 하여 풀쟁기를 내팽겨치고 핑계김에 쉬기로 한다.
아직 퇴직이 몇년 더 남고 직장도 나름 안정적이라 귀촌 하는데도 큰 무리가 없어 보여 별 도움은 드리지 못한것 같다.
그래도 가끔 설봉이 사는 모습도 볼겸 귀농귀촌을 상담 하려고 찾는분이 더러 있는데 먼곳에서 귀한 시간을 내서 찾아오고
나도 일하느라 바쁜데 잠시 시간 할애 하였으니 묻고 싶도,듣고 싶은 이야기를 사전에 준비해 오시는게 더 좋을것 같다.
삶아 놓은 취나물은 저녁 무렵이 되니 거의 말라가고 있다.
순천대 평생교육원에 수업 받으러 가려고 윤서아빠를 기다리는 동안 한장 찍었다.
지리산이 1967년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지 45주년을 맞이하여 작년에 냉천 삼거리에 세운 지리산문이다.
지리산 생태휴양 해설사 과정 강의를 듣고 늦은밤에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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