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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수치리 영창 형님이 벚꽃 구경을 오셨다가 설봉농장을 방문 하셔서 덕분에 화전을 몇개 맛보았다.
화전은 입으로 먹는게 아니라 눈으로 먹는거라 했는데 함께 하는이가 좋으니 더 좋았다.
먹는 모습을 꼭 찍으라고 해서~~ , 화전에 백화주가 잘 어울린다.
다래나무 기둥을 세워줘야 하는데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어느새 싹을 틔웠다. ㅜㅜ
배나무는 곧 꽃을 피울것 같다.
어제까지 조용하던 보리수 나무가 저도 쳐다 봐 달라고 꽃을 활짝 피워댄다.
영창 형님이 저녁에 술한잔 같이 하자했는데 선약이 잇는 바람에 점심때 참게탕과 찹쌀 생주로~
점심을 먹고 구례구역에서 문척 동해마을로 해서 벚꽃 터널길을 드라이브 삼아 달려 화개장터까지 내달렸다.
벚꽃은 역시 쌍계사 벚꽃 십리길 고목에서 피어난것이 보기에 좋다.
길가 포장 마차에서 벚굴에 탁주 한잔.
19번 국도에서 바라본 섬진강변 벚꽃 터널길
섬진강변 대나무 숲길도 잠시 산책을 하였다.
영창 형님이 농장을 둘러보다 표고버섯을 두개 따왔다.
작년봄에 접종을 하여 올 가을에나 표고버섯을 따려니 했는데 이게 웬일~
홍매화 옆에 있는 표고목 세워놓은곳을 달려가보니 짜잔~~~~~~
이 맛에 시골살이가 즐거운 모양이다.
저녁에는 희배 형님과 약속한대로 전주 막걸리집을 향하여 고우~~~
유명한 용진집은 초저녁부터 줄을 세워 놓아
지인의 추천을 받아 전주명가집으로
맑은 막걸리 한 주전자와 기본안주
열흘 숙성 시킨 맑은 막걸리
두 주전자와 함께 딸려온 안주
가격도 저렴 하다.
허영만 화객의 그림 이란다.
세 주전자를 시키니 게장 비빔밥과
보리 새우 매운탕이 나온다.
아무거나 잘 먹는 설봉이 뭘 먹으러 일부러 먼곳까지 가지 않는편인데 전주 막걸리는 한번 먹고 싶어서 다녀왔다.
전주까지 오가고 먹는 시간까지 더하니 무려 5시간이 더 걸렸다. 담엔 기회가 되면 가더라도 일부러 가긴 힘들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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