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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15-눈내린 지리산, 노고단 다녀오기

지난일기/2014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4. 3. 1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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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이틀동안 비가 내리더니 삼일째는 진눈깨비가 내린다.

산 아래는 노란 산수유꽃이 피고 지리산은 하얀 모자를 쓰고 있다.

 

콩이맘이 연기암 산책이나 다녀오자고 한다.

 

 화엄사 입구에서 바라본 노고단

 

 오우~ 조금 서둘러서 노고단을 다녀와야 했는데 점심 무렵에 약속이 있어 늦었다.

 

 언제 걸어도 좋은 길이다.

 

 

 화엄사에서 연기암 오르는 길은 계곡길은 2키로, 임도는 3.8키로다.

 

 용소

 

콩이맘  컨디션이 갑자기 별로라며 도로 내려 가자고 한다.

 

 미타암 앞 도로로 빠져 나왔다.

 

 

 연기암까지 차량 통행이 가능한 임도도 걷기 좋은 길이다.

 

 화엄사

 

 자원봉사 센터에서 바라본 지리산 능선

 

 콩이가 직장에 들어가니 이젠 우리가 콩이 건강보험에 얹히게 되었다.

 

저녁은 팥죽 몇그릇 뚝딱~

 

 

3/15

 

지리산에 눈이 내렸으니 당연히 노고단에 올라가야지.

그런데 아침에 살짝 갈등을 일으킨다.

가슴은 산에 가자하고, 몸은 가지 말자고 속삭인다.

가슴은 눈 산행의 즐거움을 기억하고, 몸은 코재 오름길의 힘듦을 기억 하는가보다.

 

서울에 있을때  매주 등산과 마라톤을 하던 시절에는 눈 오는날이면 밤에도 관악산을 혼자 다녀왔다.

그때는 몸무게도 적당 하였고 체력도 좋았으니 산에 가면 몸도 짜릿한 기억을 느끼는지 망설임이 없었는데...... 

 

 

 연기암 주차장에 차를 대고 출발

 

 국수등

 

 오늘은 평범하게 보이는 내 또래 사나이가 나를 추월하여 지나갔다.ㅜㅜ

 

 

 그러거나 말거나 집선대에서 시원한 계곡물로 속을 상쾌하게 달래줬다.

 

 

눈썹바위

 

 

 

 임도 도착

 

 노고단 가는길

 

 4월까지는 눈을 밞아 볼수 있지 싶다.

 

 

 

 대피소

 

 노고단 고개 오름길

 

주말이라 그런지 꽤 많은 사람들이 올랐다.

차량은 시암재까지 운행 가능

 

 노고단 오르는길. 오전10시~오후4시까지 개방

 

 맑았던 날씨가 정상에 오르니 흐려지기 시작

 

 

 모든것을 위하여 기도. 특히 구례여행 연구모임을 위하여~

 

 반야봉과 흐미하게 보이는 상봉

  

 발로 눈맛은 제법 느낀 하루.

 

 점심은 도시락.

 

 하산도 무사히

 

 오늘 산행은 반팔로

 

연기암 산중턱에도 산수유는 이만큼 피었으니 며칠후면 산동은 산수유가 만개할것 같다.

3월22일~30일까지 축제 기간이지만 광양 매화 축제와 겹치니 웬만하면 평일에 다녀가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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