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0
지리산에 첫눈이 내렸다.
노고단과 종석대가 유혹하지만 근무중.
하루종일 노고단 바라기를 할것 같다.
전날 떡이 먹고 싶다 했더니 콩이맘이
곶감,고구마,검은콩을 넣어서 맛나게 만들어 놓았다.
설봉농장 울타리의 감나무에는
까치가 앉아서
까치밥으로 남겨놓은 제 몫의 감을 먹고 있다.
까치가 떼로 몰려 다니며 농작물을 망칠때는 밉지만 이럴때는 그냥 보기 좋다.
배추 절이랴
곶감 깍으랴
콩이맘이 여간 고생 하는게 아니다.
11/21
용정마을 귀농귀촌인 집들이 잔치가 있어 잠시 다녀왔다.
약 30호 정도가 사이좋게 살고있는 아름다운 마을이다.
새벽에 여수에서 공수해온 싱싱한 회가 살살 녹는다.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귀촌인.
절임배추 보내고 남는것으로 김치를 담근다며 야생갓을 구해 오라해서 개울가에서 구했다.
저녁에는 오랫만에 만나는 좋은 친구와 옻닭으로~
11/22
점심 시간을 전후로 도리깨로 검은콩 털기를 마치고
콩이맘은 콩 선별하랴, 절임배추 세척하랴 오늘도 역시 정신없는 하루를 보낸다.
절임배추를 보내고 남은것으로 김장을 하려고 김치소를 만들어 놓았다. 색깔 좋고~
김장 20키로를 순식간에 해치우는 콩이맘.
사실 올해는 콩이맘이 손가락 수술도 하여 무리하면 안되는데 일이 눈앞에 있으니.......
내년에는 최대한으로 일을 줄여 나가는 방향으로 영농 계획을 짜야 겠다.
우체국에 택배 전표를 만들어 달랬더니 500장이나 만들어 줬다.
내년부터는 도로명 주소를 사용한다고 새로운 주소로 인쇄를 하였다.
화엄사로 34-83. 인쇄 하면서 주소 배열을 조금 더 신경 썼으면 좋았을텐데....
적당히 잘 절여진 배추로 담근 김치가 고소하니 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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