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
서울에서 나흘 구례에서 이틀을 놀았더니 일머리가 손에 잡히지 않는다.
베어 놓은지 열흘이 넘은 들깨를 아침 이슬이 마르기 전에 도리깨로 털어주니 잘 털린다.
작년에는 방망이 들고 손으로 털어주느라 고생을 하였는데 농사 경력이 쌓여가니 요령도 늘어난다.
40키로 정도 수확한것 같다.
이어서 메주콩 베기 아니 콩꺽기
잡을손이 굼떠서 그렇지 일단 시작하면 후다닥 해치운다.
오후에 치과에 다녀와서 비닐 멀칭도 모두 걷어 버렸다.
그 사이에 콩이맘은 선풍기로 들깨를 모두 골라 놓았다
10/31
올해는 곶감을 조금 더 깍으려고 대봉감 구입을 예약해 놓았다.
지난봄에 크기가 작은 감자를 저온 저장고에 보관해 두고 겨우내 판매할 요량이었는데 대봉감 보관할 장소를 마련하려고
구멍가게 게시판에 하지감자 그냥 드려요. 라는 글을 올렸다.
올해는 김장 배추도 물량이 넘쳐 가격이 떨어질거라는 예상이다. 그래서 배추 판매 예약 받아요.
무는 시래기도 만들고 김장에도 사용할것이다.
국화
국화
꺽어놓은 콩은 농막안에 들여다 놓았다. 비를 기다리는데 제때 내리질 않네.
11월에는 산불감시 근무를 할것이라 단풍 구경가기 힘들것 같아 오후에 순창의 강천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평일이고 오후 인데도 주차장엔 차가, 산책로엔 사람들이 넘쳐 난다.
첫번째 만나는 폭포
나름 단풍이 예쁘게 들었지만 가뭄에 잎이 말랐다.
좋은길 놔두고 데크길로 오르니 코스가 꽤 힘들다.
그래도 위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좋다.
강천사
구름다리를 건너는데 발이 후들거린다.
구장군 폭포가 멋지다.
한달전부터 단풍구경 가자고 약속했던 희배 형님과 함게 다녀왔다.
어째 패잔병같이 보인다.
性을 테마로 만든 공원의 조각품들
게곡물과 함께 어우러지는 단풍은 역시 지리산 피아골이 최고다.
아주 작은 감들이 수없이 많이 열렸다.
오후에 틈을내서 짧은 시간 동안 단풍구경 잘 다녀왔다.
강천산은 군립공원인데 입장료는 3,000원. 관리가 잘되어 있다.
저녁은 순창에서 한상으로. 일인분에 12,000원인데 약간 아쉬운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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