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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11-오디,곤드레 수확,콩국수,죽순

지난일기/2013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3. 6. 1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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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전날 하루종일 쪼그리고 앉아서 고구마밭에 풀을 뽑았더니 힘이 들어 설렁설렁 하루를 보내기로 한다.

 

부지런한 콩이맘은 마늘쫑을 뽑고, 양파도 몇개 뽑아 장아찌 담글 준비를 한다.

 100개 정도 심은 양파 농사는 잘 되었다.

 

 집 뒷편 벽밑에 풀을 뽑고

 화초를 심어주고 물을 주는 콩이맘.

 

 희배 형님네 뽕나무에 오디가 잔뜩 달려 처치곤란이라고 해서 지원을 나갔다.

 

 가물어서 그런지 윤기가 부족하지만 맛은 좋다.

 

 오디 주스

 

 텃밭 이곳 저곳에 심어놓은 상추가 넘쳐난다.

 

 순한 소주에 오디주도 몇병 담궈 놓았다.

 

 

 배추와 상추로

 

 금방 맛깔난 김치를 담아낸 콩이맘.

 

6/11

 

 

 하우스안의 나물밭은 아직 션찮지만 그래도 곤드레가 제법 자랐다.

 

 고르고 씻는중.

 

 잘생긴 녀석은 장아찌로

 

 작거나 큰 녀석은 삶아서 나물로 변신할 예정이다.

 

 양파 몇개 캐가지고

 

 콩이맘 동갑내기 친구가 있는 산수농원에 들렀다.

 

 며칠전에 효소 숙성 용도로 토굴을 만들었다고 해서 구경을 왔다.

 

 

우리와 같은해인 2010년말에 귀농을 하였는데 사전 준비를 잘하였고 열린 마음을 갖고 있는 부부다.

내가 아는 귀농인중에  가장 이상적이고 성공적으로 정착한 귀농인중에 한가구이다.

 

 산수농원지기는 돌담 쌓기가 처음인데 어느새 달인의 경지에 올랐다.

 

 매실과 감나무 과수원을 운영중인데 텃밭도 가꾸고 건강을 위한 황토 팬션도 지을 예정 이란다.

 

 설봉 먹으라고 죽순도 잘라주니 마음에 더 든다^^

 

 더운 여름철에 좋아하는 음식중에 하나가 콩국수인데 오늘 내 생일인가.......

 

 

 박양춘 농부의 매실밭을 방문

 

 알이 굵고 좋다.

 

오후에도 밭일은 않고 죽순도 삶고

 

곤드레도 삶으며 시간을 보냈다.

 

죽순은 다듬고

 

곤드레는 장아찌로 변신

 

비가 올둥말둥 하다가

 

구름이 지리산 너머로 물러나고 있다.

지금 딱 필요한것은 촉촉하게 대지를 적셔주는 비님이다.

 

콩이맘은 은근히 바쁘다.

 

죽순은 역시 된장국에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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