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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3-오곡밥 & 달집 만들기

지난일기/2013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3. 2. 23.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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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내 구역은 아니지만 산밑에서 계속 연기가 올라와 달려왔더니 고춧대를 태우고 있다.


걸어서 순찰을 하던 구역 담당자도 달려와 불 끄는것을 확인하고 철수.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 하는 바람에 산 바로 밑에서도 태연하게 불을 피운다.


매화와 


산수유꽃을 미리 만나려는 콩이맘.


장독대는 넓은데


아직 항아리는 몇개 없다.


정월장이 맛있게 익어가길 바란다.


언제나 밥맛도 좋고, 야식을 먹으니 몸이 둔하다.


12/23


오늘과 내일은 정월 대보름 산불조심 특별 근무 기간이다.


달집 태우기 행사중 내가 맡은 구역인 냉천마을의 달집 만드는 현장.


중장비까지 동원하여 작업하는 마을 청년들의 노고가 크다. 

저 정도 규모면 일톤 차량 열대 이상의 나무가 들어갔을것 같다.


점심은 국립공원 자원활동가 선생님들과 담당자 송별회를 겸해서


월남쌈.


칼국수도 끓여주고


죽도 끓여준다. 


노고단이 바로 보이는 냉천마을의 달집이 완성 되었다.


좌측부터 곤드레 나물,취나물,개망초 나물,토란대 나물 그리고 가운데는 가지나물.



왕시루봉위에 달이 떴다.


왕시루봉에는 외국인 선교사 별장이 아직도 자리하고 있다.

똑딱이 디카의 줌 기능이 눈으로 보는것 보다 훨씬 더 자세히 보이니 생각보다 괜찮네.




들기름을 넣고 비빈 오늘 저녁 오곡밥은 너무 맛있었다.


늦은밤에 내가 맡은 구역을 한바퀴 돌아 보았는데 다행히 불을 피우는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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