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
산불 감시차 들른 동네에서 만난 당산나무.
바람이 안분다고 고춧대를 태우고 있다.
옆에 지켜서서 어느정도 태운뒤 불을 끄고 철수 하였다.
지리산에 눈이 오기 시작 한다.
그러나 지인께서 골프 연습장에서 내려오다가 산밑에서 불을 피운다는 연락을 해온다.
설봉이 산불 감시 업무를 맡고나니 콩이맘도 그렇고 주변 지인들도 덩달아 감시 요원화가 되었다^^
이분은 바로 산 아래 밭에서 위험하게 불을 피웠다.
"잉. 고춧대를 한차 실어다가 논에서 태우고 조금 남았는데 눈도오고 바람도 안불어 언능 태우고 있구만"
"아이구 어르신 산밑에서 이러시면 클나요. 언능 꺼야겠습니다"
마늘밭에 흙도 얹는것도 배우며, 완두콩 키우는 요령도 들어가며
불도 확실히 끄고 철수 하였다.
마산리 동네안에서는 뭘 태우는지 시커먼 연기가 솟아 오른다.
점심을 먹고 고구마에도 손이 간다..
점심무렵에 눈발이 더욱 많아져 오후 근무가 수월 하였다.
오늘도 아름다운 하루였다.
2/13
휴일이다.
콩이맘은 감나무 전정 하자고 보챈다.
너무 어려서 가지를 잘라 주기도 애처롭다.
수형을 잡기 보다는 감나무가 잘 크도록 전정을 하였다.
하우스안에서 우엉도 캐고
장아찌에 간장도 끓여서 부어줬다.
참취 장아찌는 실패하여 아깝지만 버렸다.
택배를 보내러 우체국에 들렀더니 벌써 고로쇠 택배가 한창이다.
닭 물통을 새로 만들어 넣어 줬더니물을 아주 잘먹는다.
나물 몇가지를 정월 대보름을 맞이하여 세트를 구성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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