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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음악회 공개방송 & 참숯 구이

지난일기/2013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3. 1. 6.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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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폰에서 새폰으로 전화 번호부를 옮기려고 읍내에 나갔다.

인구가 2만7천박에 안되는 군지역이라 제조사 서비스센터도 없고, 통신사 직영 대리점도 없다.

일반 대리점으로 갔더니 번호 옮겨 주는데 3,000원 달라고 한다.

그나마 세군데 모두 다녔는데 오류가 나는 바람에 헛탕치고 집으로 들어왔다.

콩이가 보더니 노트북을 꺼내 뭔가 다운로드를 받더니 번호를 옮겨 놓았다.

이무튼 이번 스마트폰을 장만하면서 마침 콩이가 옆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오후에는 실내체육관에서 라디오 공개방송 녹화가 있다고 해서 구경을 다녀왔다.


농한기라 그런지 구례군민들이 꽤 많이 오셨다. 약1,200~1,500명


성악가 김동규.









박상철등 노래 잘하는 가수들이라  즐겁게 공연을 관람 하였다.


마지막에 나온 가수  박상철은  청중들의 뜨거운 분위기를 보답하려고 노래를 대여섯곡을 불렀다.



2시간 가까이 되는 공연이 지루한줄 모르고 지나갔다.


저녁은 꽃게 두부 된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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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수돗물이 얼었다.

더 추운날도 괜찮았는데 어쩐일이지........날이 계속 추우니 조금씩 얼어 들어간것 같다.


모터집을 들춰서 보온재를 벗겨보니 아무래도 그곳이 얼은것 같다.

콩이맘이 드라이기를 열심히 불어주니 5분만에 물이 쏟아진다.


버리려고 꺼내 놓았던 헌옷을 요긴하게 사용 하였다.


몇겹을 씌웠는데......올 겨울은 예년보다 유난히 추운것 같다.

눈도 많이 왔으니 올 농사는 풍년이 들랑가~


생각보다 마르는 속도가 늦다.


조기 빼고는 우리가 농사지은 농산물로 건강한 점심을. 쌀은 고향에 게신 형님이 농사를 지었다.


인터넷이 계속 불안정하게 이어졌다  끊겨서 수리하는김에 농막까지 선을 연결 하였다.


눈속의 봄동.


한포기 뽑았다.




당몰샘물도 떠다 놓고


고속버스를 타고 방문한 콩이 친구들이 있어서 참숯을 피웠다.


불이 예.쁘.다.


농막으로 자리를 잡았다.


치악산 강산에 시절의 그 숯불구이맛이 그리워 이번에는 그때 거래하던 정육점에서 고기를 주문 하였다.


불 관리를 세심하게 하면서 열심히 고기를 구웠더니 콩이 친구들이 맛있게 잘 먹는다.


콩이맘도 모처럼 그때 맛을 느낄수 있다며 흡족해 하였다.


남은 숯불은 화로에 담아 거실에 놓았더니 따듯하니 좋다.

그래도 방바닥 눌어 붙을까 걱정되어 다시 밖으로 내보냈다. 잠시지만 어릴적 추억에 잠겼었다.

화롯불 하나면 찬밥으로 죽도 끓여 먹고, 가래떡도 굽고, 김도 굽고 하며 겨울엔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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