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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14-닭 잡기 & 친환경 대학 졸업식

지난일기/2012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2. 12. 14.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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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설봉농장 닭장에는 장닭이 2마리, 암닭이 6마리라 균형이 맞지 않는다.

장닭 한마리가 암닭 8마리 정도 거느리는데 그 바람에  암닭의 등이 모두 벗겨져 나가고 있다.
그래서 균형을 맞추기 위하여 오늘 장닭을  한마리 잡기로 하였다.

 

뭔가 느낌이 오는지 요리조리 도망 다니는 장닭을 보니 참으로 못할짓이다.

 

 그래도 억지로 용을 써가며 잡아서 털까지 벗겨냈다.

 

 

 무게가 자그만치 4키로 였다.잔털은 짚불로 태웠다.

 

 말린능이버섯은 희배 형님이 찬조.

 

곶감 박스에 곶감을 포장해 보았다.

 

 감 말랭이는 장아찌 용기에 500g씩  담기로 한다.

 

 자연 건조중인 곶감

 

 장닭은 밖에 걸어놓은 솥에 푹 삶았다.

 

 

 반마리가 이만큼.

 

 

 능이버섯 닭죽은 가히 환상적이다. 시골사는게 바로 이런 맛이다.

 

 메주 상태도 좋다.

 

 구례군청 입구가 휘황찬란하다.

 

 전정교육 4일째인데 그 열기가 전혀 식지 않는다.

 

12/14

 

바쁜 농삿일을 하면서 일년 동안 다닌 친환경 대학 졸업식 날이다.

 

 졸업식후 간단한 다과를 위한 준비......귀농한 여성들은 이래저래 덩달아 바쁘다.

 

 2개반 졸업생은 46명 정도.

 

 콩이맘 동갑내기 친구는 농업진흥청장 상을 받았다. 축하~

 

 졸업장 수여식.

 

 3년 동안 내리 두 반을 수강 하였으니 내년에는 한과목만 수강할까 생각중이다.

 

 

 

 졸업식을 마치고 짜장면 한그릇씩 먹고 귀가 하였다. 상을 탄 산수농원 부부가 짜장면을 쐈다.

 

 저녁에는 전정교육 이론 마지막 교육을 받으러 농업 기술센터로~

 

 하루종일 비가 내려 오전에 졸업식을 마치고, 오후엔  단잠을 자며 꿀맛같은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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