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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15- 노고단 눈꽃 산행 & 순두부 찌개

지난일기/2012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2. 11. 15.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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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4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니 첫 추위에 약한 내 몸을 위하여 장롱속에서 겨울옷을 꺼냈다.

 

 23년된 등산복을 버리려고 꺼냈는데 기념으로 찰칵.

 

 콩이맘을 데리러 가면서 바라본 노고단. 지리산은 아침부터 하얀옷을 입었었다.

 

11/15

 

새벽에 산행을 시작하여 노고단에서 일출을 보려고 했는데 성삼재행 버스가 내년 봄까지 운행을 멈췄다.

 

 집을 나서면서 바라본 일출. 오늘의 일출은 태양이 이글이글~ 오래 바라보다가는 눈이 멀겠다.

모처럼 멋진 일출이라 콩이맘에게 전화하여 얼른 창문을 통하여 일출을 보라고 전했다.

 

 노고단은 오늘도 흰옷을 입고 나를 유혹 한다.

 

초겨울 아침의 산사는 스산해 보인다.

 

 국수등에서부터 쌓인 눈발이 고도를 높일수록 점점 많아 진다.

 

주변 경치는 좋은데 어째 오늘따라 체력이 딸린다.

코재를 향하여 오름짓을 하다  멈추기를 몇번. 체력단련이 필요하다.

 

 

 연기암에서 노고단 대피소까지 2시간이 걸렸다.

아름답게 핀 눈꽃을 모조리 녹여버릴 기세로 시샘많은 태양은 이글 거린다.

 

 

 조금 아쉬운 풍경.

 

2010년이 저물어갈 즈음엔 이랬었다.

 

 옛날에 먹던 사탕 같은 모양의 눈꽃.

 

 날이 쾌청하니 반야봉과 천왕봉이 손에 닿을듯 가까이 다가온다.

 

 노고단 가는길.

 

 노고단은 겨울이다.

 

 상고대.

 

 좌 문수계곡, 우 화엄계곡 그리고 섬진강

 

 그림.

 

 노고단 돌탑.

 

 인증샷.

 

 서북능선과 저 멀리 하얀눈이 가득한 덕유산.

 

 산에선 라면밥이 역시 간단하고 맛나다.

 

 노고단의 눈을 보러 광주,경주,익산등지에서 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단체로 온 학생들은 포근한 날씨 덕분에 별탈없이 지리산의 눈꽃을 감상하며 걷고 있다.

 

 화엄사 주차장은 아직은 가을이다.

 

 이글거리는 태양이 결국은 노고단의 눈꽃을 모두 녹여 버렸다. 이제 눈이 발목만큼 쌓일때를 기다려야 겠다. 

 

부지런한 농부는 내년 농사를 위하여 수확이 끝난 논에 호밀을 파종 하고 있다. 5반 반장 비서실장님.

 

 

감 선별 작업을 다니던 콩이맘은 18일만에 작업을 모두 끝냈다.

산동에서 온천으로 몸을 풀고, 순두부 찌개로 저녁을 먹었는데 반찬도 깔끔하고 순두부도 맛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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