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내일 비가 온다는 예보에 콩을 들여놓아야 하는데 아침 기온이 쌀쌀하여 몸도 덥힐겸
닭에게 먹일 고구마를 솥에 앉혔다.
해바라기대 잘 마른것으로 불을 때니 시간도 금방가고, 몸도 따듯하고, 고구마도 잘 익었다.
닭에게 먹일것이지만 콩이맘도 얼른 하나를 까먹는데 맛있다고 한다.
손수레에 콩을 싣고 농막안으로 몇번 옮기지 않았는데 농장에 손님이 찾아왔다.
국립공원 자원활동가분이신데 일하는 중간에 참으로 먹으라며 막걸리까지 들고서.......좀 쉬어야지^^
발길은 저절로 닭에게 먹일 고구마 솥으로~, 손길은 자연스럽게 고구마로~
산수유 막걸리를 한잔씩, 어제 막 담은 김치에 삶은 고구마를 얹으니 안주가 따로 없다.
그려 건배~
갓이 제법 많이 컸다.
배추와 무도 보기 좋고........몇고랑 더 심었으면 녹색물결로 농장이 훨씬 풍성해 보이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울타리가에 한그루 핀 감국
울타리콩이 약간 덜 익었지만 내일부터 콩이맘이 감 선별 작업을 나가야 하기에 오후에 수확을 하였다.
내일 내리는 비를 대비하여 메주콩과 팥을 농막안으로 모두 옮겨 놓았다.
양이 얼마 안되니 도리깨로 털어야 할것인지 콩 탈곡기를 임대해야 할것인지 그거도 고민거리다.
저녁 먹고 앉아서 울타리콩을 까면서 평온한 산골의 밤을 보냈다.
울타리콩
지난 7월에 수확한 강낭콩과는 조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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