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2
오랜 가뭄에 농심이 타들어 간다는 뉴스가 연일 들려온다.
물 맑고 물이 풍성한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설봉농장은 다행히 관정에 의지하여 갈증을 달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콩이맘은 어느새 고구마밭에 앉아 풀뽑기가 한창이다.
데크에서 바라본 농장전경
고구마밭 두둑에는 지난번에 물주느라 뚫어진곳에 풀이 가득하여 뽑고 덮어주기 바쁘다.
귀농하여 열심히 농사 지으신분에게 이번에 구입한 고사리.
재작년에 구입한 고사리 품질이 좋아 올해도 믿고 구입 하였는데 쇤것이 많이 섞였다.
고사리를 골라내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다른 일하기에 바빠 주문받은 고사리는 일단 보류 시켜둔다.
이번에 고사리 판매는 아무래도 적자가 불가피 하다. 돈이 무엇이길래 믿음마저 저버리는가 하는 회의가 든다.
오전에는 고구마밭 풀뽑기를 마치고, 오후에는 콩 심은곳에 물주기 바쁘다.
스프링쿨러가 돌아가는 시간을 이용하여 나물반 교육에 참석........바빠서 그런지 결석률이 높다.
그 가뭄속에서도 콩이 싹을 내밀고 있다.
내일은 더 많은 녀석들이 싹을 내밀것 같다.
빈땅에는 모두 콩을 심어줬다.
스프링 쿨러를 추가로 설치하느라 수도관 연결 작업도 이젠 척척이다.
이러다가 귀농 십년이 지나면 웬만한것은 모두 스스로 해결 하려나 모르겠다.
스프링 쿨러 6대가 핑핑 잘 돌아간다.
탱자 묘목 심어둔 밭에도 풀이 가득하다.
수확을 앞둔 마늘과 양파밭은 그냥 냅두기로 한다.
풀 뽑은지 며칠 되지않은 마밭도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몸은 고되도 일을 마치고 나면 시원한 느낌이 든다. 비가 오셨으면 좋겠다.
9시부터 컴퓨터 앞에 앉아 감자와 매실 주문 받은것 엑셀로 정리 하려고 했는데 머릿속이 하얗다.
우선은 메모장을 이용하여 주문자 명단을 작성 하느라 귀한 시간 다 까먹고 잠잘 시간에 일기를 쓰고 있다.
내일은 시범적으로 감자를 몇 줄 캐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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