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4/14~15-쑥떡,화엄사 흑매,각종 모종,곤드레밥

지난일기/2012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2. 4. 15. 22:09

본문

 

4/14

 

 

 삶아놓은 쑥과 불려놓은 쌀을 방앗간에 맡겨놓고

 

 글로벌 청소년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도와주는 자원활동을 다녀왔다.

 

 봉사활동으로 화엄사 구간 정화 활동도 하고

 

 

 자기계발 시간에는 문화해설도 듣는다.

 

 덕분에 우리도 그냥 무관심하게 지나쳤던 문화재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된다.

 

 

 

 

 

 

 

 

 벚꽃이 활짝피어 많은 관광객들이 구례를 찾아준 날이다.

 

 

 

 

쑥떡.........맛은 그런대로 좋았는데 서비스 정신은 제로 였다.

 

"먹기좋게 좀 잘라주세요"

"잉. 요만하게 잘라서 한입에 먹기좋게 잘라주면 되겠지라(손바닥에 손가락으로 표시하면서)"

 

"사장님 떡을 너무 크게 잘라 놓으셨네요"

" 더이상 작게 잘라 주지는 않아요. 필요하면 집에가서 가위로 잘라드셔"

 

바빠서 깜빡했는데 미안해요. 다시 잘라드릴께요. 이러면 되는데 거참..........

 

 점적호스 팽팽하게 당겨놓고

 

 

 

 시험 가동까지 마치고

 

 비닐 멀칭을 하였다.

 

구례구역으로 다며니 형님 마중을 나갔다가 문척면 섬진강변 밤벚꽃 구경을 잘하고 가오리찜에 막걸리 한잔.

 

4/15

 

 아침 일찍  흑매를 만나러 화엄사를 방문.

 

 다며니 형님은 오랜시간 정성스레 화엄사 흑매를 바라보며 카메라에 담기 바쁘시다.

설봉은 대충 몇장 담았더니 건질만한 사진이 없다.  다며니 형님의  구례 화엄사 매화

 

 

 

 

 다시 흑매 아래에서 열심히 흑매를 만나시는중.

 

구례 벚꽃은 불어오는  바람에 꽃비가 되어 오늘 구례 길바닥을 수놓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350년) 지리산 왕벚나무

 

 

 

 

콩이맘은 하우스안에 강낭콩과 우엉씨를 심기에 바쁘다.

 

취나물

 

옥수수

 

상추

 

 

호박

 

감자까지   모두 싹을 내밀고 있다.

 

곤드레는 꽤 많이 자랐다.

 

서시천변 복숭아 벚꽃길을 달리고 오신 다며니 형님이 감자싹을 꺼내주고 계신다.

 

점심은 곤드레밥

 

 

감자밭에 풀이 새카맣게 올라오기 시작한다(지난3월18일에 풀쟁기로 밀어줬었다)

 

이제 날이 따듯하니 풀이 올라오는 속도가 점점 빨라질것이다.

풀과 싸우지 않고 이겨내는 방법을 찾아내야 하는데 마땅한 방법이 없다. 올해도  전쟁을 할수밖에 없다.

 

오늘 지리산은 맑고 따듯했다.

 

내일은 고추 모종을 하우스에 심어 주기로 한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