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
지난달에 돌멩이 대여섯개 쌓아보고 내팽겨쳐 두다가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돌쌓기 작업에 들어가기로 한다.
돌멩이가 무거워 옆에서 거들일이 별로 없는 콩이맘이 더덕이라도 심는다고 해서 퇴비장으로 흙을 파러 갔다.
작년에 잡초 뽑아놓은것,음식찌거기 버린것등이 썩어서 훌륭한 거름이 되었다.
왕 굼벵이가 득시글 거린다. "굼벵이 잡아 먹기만 해보셔. 앞으로 밥 굶을 줄 알앗!" "고소 할테데......쩝"
벌레라면 기겁하는 콩이맘에게 굼벵이 두어 마리 수레에 실어서 소심한 복수를 하였다.
집뒤편인 북향 자리에 더덕을 심어 줬는데 일조량이 좀 부족하지 싶다.
나머지 더덕은 참마 심을때 한고랑 더 만들어서 그 옆에 심어줘야 겠다.
간식은 곶감.
수레로 일일이 날라다 쌓으려니 은근히 힘이 든다.
제 각각으로 생긴 돌을 가지고 쌓은 첫 작품 치고는 나름 괜찮게 쌓은것 같다.
저곳에 쌓인 돌 두차를 치워내고 마사토로 땅을 돋운 다음에 건조장을 지을 예정 이다.
저녁에는 오늘도 수고 많았다며 감기 기운이 채 떨어지지도 않은 콩이맘이 팥죽을 끓여줘서 맛있게 먹었다.
그런데 누가 맥주와 오렌지 그리고 튀김을 사가지고 와서 맛있는 팥죽은 세그릇만 먹었다^^
3/21-돌쌓기 견학 & 산수유와 매화꽃 (0) | 2012.03.21 |
---|---|
3/20-친환경 농업대학 개강식 & 농업용 트럭 면세유 신청 (0) | 2012.03.20 |
3/18-취나물 씨앗 파종하고 풀과의 전쟁을 시작 하다. (0) | 2012.03.18 |
3/16~17-화단 만들기 & 매화꽃 (0) | 2012.03.17 |
3/15-화개 고로쇠 & 동아집 막걸리 (0) | 2012.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