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9-봄볕에 종일 일하고, 부침개에 막걸리

농가주택을 지었지만 주변이 어수선하고 아직 정리할것이 끝도 없다.

 

 집주변에 낮은곳이 많아 오늘은 마사토를 여섯차 받았다. 60만원.

 

 흙실은차가 오는동안 과수나무 아래 비닐을 벗겨내고 퇴비도 한푸대씩 가져다 놓았다.

 

 마늘밭에 풀이 너무 많아 아예 비닐을 벗겨내고 낫으로 풀뿌리를 베어준다.

 

 마늘밭까지 쫓아와서 귀찮게 구는 설이 녀석을 한대 때리는 시늉을 하는데 녀석 표정이 딱 잡혔다.

 

 풀 뽑다가 마늘이 남아나질 않겠다.

 

 풀을 뽑자니 마늘도 함께 뽑힐것 같아 아예 낫으로 베고 있다.

 

 쉬 진력을 내는 콩이맘이 굳센 의지로 마늘밭 한이랑을 모두 정리 하였다.

 

 설봉도 오늘은 하루종일 밭에서 쉼없이 일을 하였더니 온몸이 아우성이다.

작업 마무리 20분을 남겨뒀는데 부침개에 막걸리 한잔 하자는 전화가 와서 작업도구를 얼른 내던지고 샤워장으로~

 

 부침개 전문 식당 이란다.

 

 모듬전

 

 메뉴판

 

 명태머리전

 

순두부 찌개는 서비스.

 

저렴한 가격으로 막걸리 한잔 하기에 안성맞춤인 집이다.

연 사흘째 술을 먹게 되었는데 그래도 평상시에 별로 마시지 않아 이번달에도 주량 총량제는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