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많이 온다는 예보가 있지만 인월로 고사리 재배 교육을 다녀오기로 한다.
세수를 하려고 하니 물이 안나오네.......모터집을 살펴 봤더니 비닐과 이불이 휙 뒤집어져 있다.
밤새 추위를 달래려고 길냥이가 침입을 하였는지 바람이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커피포트에 물을 데워 엑셀관에 부어주니 살짝 얼었었는지 다행히 금방 물이 나온다. 휴~
무말랭이를 걷어주고, 새로 썰은 무말랭이를 널어주고, 농업인 상담소에 잠시 들렀다가 인월로 겨우 출발.
인월 달오름 마을의 고사리 교육장.
접수를 하고 고사리 재배교육에 필요한 교재도 한권 받았다.
먼저 고사리밭을 견학. 작년4월에 심은 고사리밭이라고 하는데 꽤 많이 자랐다.
현장에서 고사리 정식과 농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문도 부지런히 하였다.
논에 조성한 고사리밭이라 배수로를 깊이 파 놓았다.
식당안의 미나리
추어탕으로 점심을 먹고
생생한 현장 체험에서 우러 나온 이론교육과 열기 넘치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단편적으로 교육받은 고사리 재배방버이 하나씩 정리되어 머릿속에 들어오기 시작.
밖에는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 한다.
귀가길이 걱정되어 교육을 일찍 마치고 돌아왔다.
설봉과 비슷한 시기에 구례로 귀농한 강0님은 그동안 남들이 어떻게 하는가 이곳저곳 잘 살펴보더니
최소의 비용으로 농막과 작업장 그리고 휴게실을 겸한 놀이터를 멋지게 만들어 놓고 마무리중이다.
LPG 가스는 지난달에 84루베부터 사용했는데 이번달에 120루베를 기록하였으니 사용량은 36루베 이다.
지난달에는 30루베에 126,420원 이었는데 가격이 조금 내렸는지(루베당3,800원) 이번달에는 136,800원을 지불하면 된다.
취사용 연료와 난방용 연료까지 한겨울에 이정도의 비용이면 주택 단열이 나름 만족 스럽다.
실내온도는 아침에는 최저 16도에 맞추고, 낮에는 보일러 가동을 안해도 남향집이라 햇볕이 잘들어와 최고 22도까지 올라간다.
해가지는 저녁에는 실내온도가 17~8도 정도 유지되는데 윗풍이 없어서 그리 추운줄 모르고 쾌적하게 지내고 있다.
물론 실내에서 옷을 든든하게 받혀 입고, 수면양말까지 신고 생활하고 있다.
"내년에는 난방비를 한 십만원쯤 더 쓰면서 살아볼까?" 추운것을 싫어하는 콩이맘이 고지서를 보고 한마디 한였다.
"뭘 내년까지.....그냥 오늘부터 보일러 가동을 더해도 돼 가스비 얼마 안나왔구만."
읍내에 볼일보러 왔다가 들른 병호씨가 매실나무 하나를 전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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