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0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는 예보가 있어서 아침부터 부랴부랴 무 뽑기 작업에 들어갔다.
무청은 잘라서 시래기를 만들기로 하고 무는 땅에 묻어 주기로 한다.
우리집 모델 배추는 크기가 한아름이다.
오월이 새끼들은 젖도 잘먹고 잠도 잘잔다. 오월이는 불쌍하리만치 바싹 말랐다.
밖은 춥지만 하우스안은 따듯하니 일하기가 좋다.
오월이도 새끼를 돌보는 틈틈히 우리곁을 맴돌고 있다.
하우스 한동 작업을 마치고 무청 시래기를 널어 본다.
사진촬영은 강0님.
더 추워지면 무를 묻어 놓은 흙을 더 보강 해줘야 한다.
알타리무도 꽤 많아서 여러군데 나눠줬다.
11/21
영하의 날씨를 걱정 했는데 다행히 영상 기온이라 노지의 뽑지않은 무도 멀쩡하다.
시래기 너는 일이 힘은 들지 않지만 작업 속도가 꽤나 더디다.
며칠전에 농협에서 배추 3통에 2,000원이라는 문자를 받고 속상해 하다가 현장을 확인하러 갔다.
주말에 처음 판매 할때는 어땠는지 모르지만 골라가고 남은 배추라 그런지 볼품은 없어 보인다.
생산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으로 팔고 있다면 나머지 농민들은 도대체 그 많은 배추를 어쩌라는것인지 모르겠다.
농협에서 판매에 애를 먹고 있는 농가의 배추를 팔아주고 있는것인지는 모르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결국 미끼 상품일것이다.
절임배추는 10키로에 16,800원에 판매 한다고 한다.
전에 살던 아파트 출입구에 배추 판매 안내문을 붙이고 왔다.
내일도 시래기 널기 작업은 계속 된다.
시래기와 무말랭이 작업을 하여 천천히 판매 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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