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뜯어온 명아주를
어제 아침에 삶아 놓고
오늘 아침에 양념하여 무쳐 먹으니 자칫 잡초로 뽑혀서 버려질 뻔한 명아주가 훌륭한 봄나물로 변신 하였다.
땅콩이 꽤 많이 발아 했는데 가끔 뒤집어서 넣은 씨앗은 아래쪽으로 싹을 틔우고 있다.
비가 그치니 초록색이 더욱 깨끗한 지리산 이다.
하우스안 작은 공간에도 취나물을 심어줬다.
오후에는 약용작물반 수업을 듣고,백세나물 모임에도 참석.
흑송 형님네 매실은 튼실하게 잘 크고 있다.
흑송 형님네 매실 농장에 들어서니 어린 강쥐 한마리가 콩이맘에게 다가와서 졸졸 쫓아 다닌다.
암컷 이다.
강산이를 보내고 허전해 하는 콩이맘에게 흑송 형님이 강쥐를 분양해 줬다.
그런데 어디서 데리고 왔는지 출생일도 비밀,혈통도 비밀인 녀석 이다.
하우스로 데리고 와서 먹이를 주니 허겁지겁 먹어 대는게 먹성이 보통 아니다.
흑송 형님네 농장에서 콩이맘이 데려다가 키우자는것을 흔쾌히 동의하지 않고 머뭇거리니까 슬금슬금 눈치를 보며 처음과 달리 가까이 다가서지 않고 주변을 빙빙 돌았는데 집으로 데리고 오니 가는곳마다 졸졸 따라 댕긴다.
5월에 우리 식구가 되었고 암컷 이라서 오월 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곰돌이 형님이 준 딸기 모종을 심고 있는데 오월이는 아예 밭 두둑에 올라 앉아 있다.
저 하고 놀자고 옷깃을 물어 당기다가
저리 가라고 밀치면
한쪽 구석으로 잠시 피하기도 한다. 미련한 녀석은 아닌듯.....
강산이가 쓰던 집을 냄새 없어 지라고 세재로 닦아 줬다.
오늘 심어준 딸기.
오월이는 목욕중. 그런데 높은곳에서도 겁이 없는 녀석이다.
오월이는 아프지 말고, 사고 없이 오래도록 우리와 함께 잘 살아줬으면 좋겠다.
5/14-멸치액젓 담기&구례 오이&참깨 심기 (0) | 2011.05.14 |
---|---|
5/13-참나물밭 풀매주기 (0) | 2011.05.13 |
5/11-자원활동가 모임 (0) | 2011.05.11 |
5/10-화엄사 지장암 절밥 (0) | 2011.05.10 |
5/9-풀과의 전쟁&화엄사의 연등 (0) | 2011.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