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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화엄사 지장암 절밥

지난일기/2011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1. 5. 1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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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나절까지 비가 내리길래 느긋하니 움직이다가 점심 먹고 하우스 밭으로 출근 하였다.

 

 참나물밭에 잡초를 뽑아 주려다가

 

참나물도 잡초도 너무 어려서  며칠후에 뽑기로 하고 일어섰다. 습기가 많아 후덥지근하기도 하고......

 

 매실이 어느새 저렇게 커 가고 있다.

 

 지리산은 비구름을 잔뜩 끌어안고 있다.

 

 감자밭에 귀한 손님이 자리잡고 있다.

 

 카메라를 바짝 들이대도 저를 해치지 않을줄 아는지 꼼짝않고 앉아있네. 그려~ 벌레 생기거든 좀 잡아 먹으렴^^

 

 명아주 나물.

 

 상추......둘이서 먹기엔 넘쳐 난다.

 

 

 

 그동안 하우스옆에서 제자리를 찾아주지 못하여  굴러 댕기던 철쭉나무를 옆집 아드님과 함께 심어주고 기념사진~!

 

 

콩이맘이 절밥을 한번 먹고 싶다는말을 하였는데 그것을  잊지않고 있다가  콩이 친구 아빠가 화엄사 지장암으로 초대하였다.

 

 지장암 위에 있는 올벚나무

 

천연 기념물 38호 이다.

 

 

 대충 위 아래 부분을 나누어 찍었는데  조금 미흡하더라도 사진 세장을 연결해서 감상 하시길~

 

 

 

 

 

 콩이 친구 아빠와 동료.

 

 자목련이 한껏 자태를 뽐내고 있다.

 

 소박한 분위기의 지장암.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극락조로 꽃꽂이를 연출해 놓으셨다.

 

 드디어 절밥을 배식하기 시작 하였다.

 

 미역국과 머위장아찌,산채나물,돚나물,오이,상추 그리고 물김치 까지

 

 취나물 무침도 있다.

 

 한그릇을 담아 쓱쓱 비벼서 게눈 감추듯 먹어 치우고

 

 7분후 또 한그릇을 비벼 먹었다.

지장암 주지 스님이 한 시절엔 사찰음식의 대가라는 소문이다.

 

지장암의 나무는 특이하게 싹둑 잘라서 강한 전정을 하여 키우고 있는게 인상적 이었다. 

 

 동백나무

 

 목 백일홍 나무 (베롱 나무)

 

 벚나무?

 

 감나무

 지장암에서 잠깐 있었던 시간들이 가정집 처럼 편안 하였다.

 

 절밥은 넘치게 먹고 시주는 그것보다 좀 모자라게 하였지만 그래도 마음이 편안 하였다.

 

귀가길에 콩이맘 동갑내기 집에 잠시 들렸다가 막걸리 한잔 걸치다보니 오늘도 일기 쓰기가 늦었다.

내일도 지리산 설봉농장은 하루종일  휴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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