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은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어제 뜯어온 명아주를 삶아 놓고 자원활동가 모임에 참석하러 집을 나섰다.
오늘은 곰돌이 형님네 집에 모여서 세밀화 수업도 받고 닭백숙도 먹어주는 일정이다.
구옥을 깔끔하고 사용하기 편리하게 리모델링한 곰돌이 형님네집 안마당의 정갈한 솥에서는 벌써 뭔가 솔솔 끓기 시작한다.
아담한 정원과 텃밭.
거실에서 바라본 오봉산의 풍경이 곰돌이 형님은 일월 오봉도와 흡사 하다고 우긴다. 진짜 멋지기는 하다^^
일월 오봉도는 만원짜리 신권에 세종대왕 뒷 배경으로 사용되고 있으니 한번 살펴 보시길.....
이집의 술 창고에 저장된 담금주는 들고 갈수는 없어도 마시고는 갈수 있다는 법칙이 있다.
하여간 설봉이 가끔씩 방문 하면서 두고두고 몇년을 마셔줘도 줄지 않을것이다. 하하~ 오늘은 송이주를 한잔 마셨다.
오늘은 지난번 선긋기 수업에 이어 직육면체 그리기 수업 이다.
뭔가 어설픈 설봉의 직육면체 그리기.
똑같은 초보인데 뭔가 소질이 엿보이는 직육면체 그리기.
두분이 정성스레 준비하신 닭백숙과, 닭볶음,홍어무침,각종 나물 반찬
녹두까지 넣어 지은 약밥(약죽?)
비가 내리는 지리산의 하루는 이렇게 지나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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