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비가 온다고 하여 지난 금요일에 고추모종을 이식하였는데 정작 토요일 오전에는 찔끔거리더니 밤이되서 흠뻑 적셔줬다.
덕분에 5월 첫날을 가뿐하게 시작한다.
새로운 관정에서 수도관을 연결 하는작업중.
지리산은 하루종일 황사에 휩쌓여 숨 막혀 하고 있다.
삽질하다가 손목이 아플까봐 고랑을 얕게 파고 대신 보온재를 둘러 수도관을 묻어줬다.
수도관 연결 작업과 관정에 사용할 전기선 매몰 작업까지 하느라 시간은 금방 흘러간다.
오후 늦게서야 콩이맘이 만들어 달라는 오이밭을 한고랑 만들어 줬다.
괭이질 몇번에 후딱 만들어준 텃밭을 보니 이게 바로 귀촌 생활인데 하는 생각이 든다.
비에 젖은 흙도 좋고, 콩이맘이 기른 오이 모종도 튼실하고^^
호박 모종도 이식해주고.
설봉은 풀쟁기로 후다닥 텃밭의 풀을 잡아 버렸다.
오이 모종 28포기.
농사일이 아닌 텃밭 가꾸기라 그런지 콩이맘이 카메라를 달라고 하더니 호박 심은 모습을 찍었다..
콩이맘이 재촉 하기전에 호박 그물망을 얼른 올려줘야겠다.
매일 출근하면서 바라보는데 어느틈에 밀이 피었다.
서시천에 잠깐 내려가서
나물캐는 콩이맘.
미나리와 쑥부쟁이 한웅큼으로
저녁상에 상큼한 지리산의 봄을 올려놓았다.
지리산의 봄은 진짜..........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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