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 아침 일찍 광양으로 매화꽃 구경을 다녀올까?"
"그러게 먼데서도 구경오는데 가까운데 살면서 한번 다녀오는것도 좋겠지"
그런데 오늘 아침 모닝와이드에 털보님과 숙아님이 출연한다고 하여 테레비를 보다가 아쉬운대로 흑송 형님네 매실밭으로 갔다.
꽃은 사진보다는 가까이 다가가서 향기를 맡으며 감상하는게 좋다.
매화꽃차나 만들어 볼까......
옆집 할머니가 고구마 심어서 모종을 만들자고 하셔서 밭 고르고 구덩이 파는중.
물도 주고
할머니가 혼자서 하시면 종일 걸리실일인데 비닐멀칭까지 후다닥 끝내버렸다.
곤드레 모종 상태.
호박모종.
부추 모종도 꽤 많이 자랐다.
상추도 곧 밭으로 정식을 해줘야 할듯.
겨울을 노지에서 지낸 옆집 할머니네 부추가 탐스럽다.
이름모를 들꽃.
제비꽃.
주변을 둘러보면 어느틈에 봄꽃이 가득하다. 겨울을 밀어내고 새싹을 올려 보내는 봄은 역시 아름답다.
오늘은 옆집 할머니네서 점심을 얻어 먹었다.
오후에는 매실나무에 멀칭을 해주기로 하고 일을 하는데 곰돌이 형님이 목욕탕을 다녀오는길에 농장에 방문 하셨다.
"금방 목욕하고 왔는데 일을 시키냐" 하시면서도 잘 하신다.
위에 사진하고 비교해보면 옆에서 조금만 거들어줘도 한그루 멀칭하는데 1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그래서 설봉이 일할때 농장에 방문하는사람이 생기면 가끔 일을 시키는게 설봉의 주특기이다^^
그러다가 '차 한잔하게 좀 쉽시다" 하며 쉬는 시간이 더 길어질때가 많기도 하다.
둘이서 손발을 맞춰가며 일하다보면 시간도 후딱 지나간다.
곰돌이 형님과 지리산을 배경으로 일명 나도 도와줬거든 인증샷(매실과 감을 수확할때를 대비해서)
삽과 괭이질을 많이 했더니 요즘 손목이 약간 시큰거리길래 될수있으면 천천히 작업하고 잇다.
"요것만 씌우고 차 한잔 합시다"
"아니 우린 갈테니깐 계속혀"
" 나도 핑계김에 좀 쉬게요" 20분 쉬고 다시 일했다.
오늘 작업은 요기까지 나머지 반은 내일로
씨를 뿌려둔 도라지도 조금씩 싹을 내밀고 있다.
엄00님네 하우스 가는 길섶의 매화꽃.
지난3월17일에 파종한 엄00님네 참나물이 파릇파릇 하다. 이달말에는 수확이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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