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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29-생선회,만두빚기,목초액

지난일기/2010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0. 12. 2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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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하우스에서 점심먹고, 진눈깨비가 내려 따듯한 이불속에 누워서 쉬고 있는데 권00 회장님의 호출이다.

 

김장을 하셨다고  부부몇팀을 부르셨는데 덕분에 오랫만에 생선회를 싫컷 먹었다^^

 

이번에도 혜영님의 옆지기 강0님의 손을 한장 찰칵!

 

무시선......무졸임을 전라도에서는 이렇게 부른다고 한다.

 

귀농협회 회원중에 나이도 적당히 들고 부부가 함께 모일수있는 몇팀......강0님은 총무님이라 합류.

 

음주가무를 전혀 즐기지않는 콩이맘은 보이지 않는다.

 

5시반쯤에 집에 가기로 했는데  강0님이 배신을 때리고 콩이맘과 먼저 집으로 가버렸다.

그 바람에 설봉과 몇몇은 본의 아니게 저녁까지 신세를 끼치게 되었다.

부담없이 마음 편하게 자주 만나려면 적당한선에서 흩어져 주는게 좋을것이다.

 

29일.

 

산청 무릉도원으로 곶감을 만지러 가려고 했는데 그곳에는 눈이 아직 녹지않아 차량 왕래가 힘들다고 해서 패쓰~

 

하우스로 출근하는데 햇볕을 받은 노고단의 설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운전중에도 탄성이 절로 튀어 나왔다.

 

길가에 차를 세우고 한장 찍었는데 눈으로 보이는것보다 1/10정도 밖에 표현이 안된다.

 

왕시루봉 능선도 멋지다.

 

하우스로 놀러온 강0님과 내일 노고단 설경을 구경하러 가기로 약속 하였다.

 

밀가루 익반죽.

 

배추도 삶고

 

돼지고기,두부,부추,김치등을 다지고 삶아서 만두소를 만들었다.

설봉은 김장김치를 넉넉하게 넣어 좀 벌거죽죽하게 만든게 맛있는데 콩이를 위하여 김치는 조금만 넣었다고 한다.

 

옆집 할머니가 가져오신 김부각.

 

만두피를 만들어서

 

1시간 조금 넘게 만두 130개 정도를 빚었다. 설봉의 만두 빚는 솜씨도 콩이맘 못지 않다^^

냉동실에 얼려두고 대여섯개씩 꺼내서 만두국을 끓여 먹으면 더 바랄게 없을것 같다.

 

 

옆집 할머니가 이번에는 떡을 가져오셨다.

대신 우리는 외로워 하시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 드려야 했다^^

 

어제 두고온 서00님의 차를 찾으러  운천팬션을 가는길에 함께 쫓아가서 목초액을 한통 얻어왔다.

 

화개장터 건너편에 자리잡은 운천팬션은 단체로 오셔서 놀기에 아주 좋은곳이다.

 

 

목초액 받는 동안 장작을 보일러실로 옮겨주는 작업을 조금 도와드리고

 

귀농협회 회원분들께 목초액을 나눠드린다고 하신다. 선착순 15명

 

서00님의 4륜구동 더블캡. 시골에서는 사용하기 딱 좋은차다.

설봉도 얼른 하나 마련해야 하는데 중고차도 비싸고 신차도 만만치 않은 가격이라 부담스러워 망설여진다.

 

운천팬션의 권00회장님 부부도 내일 노고단 설경을 보러 함께 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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