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나물이나 해볼까 하고 옆동네 이장님께 전화드렸더니 어디 가신다고 하신다.
잘 모르는 동네에 낯선차량이 주차되어 있으면 동네분들이 신경쓰실까봐 내처 밤재로 올라갔다.
밤재 고갯마루의 견두산 등산로 초입.
주차장도 널널하고 마실물도 있다.
여름에 더울때 비박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철쭉이 화려하다.
능선에서 바라본 노고단.
등산로는 양탄자처럼 부드러운 흙길이다.
꽃길을 걸으니 기분이 마구마구 좋아진다^^
두릅도 아니고 옻순도 아니다.
그러니 희망찬 봄을 느낄수 있어서 보기에 좋다.
좌우로 전망이 좋아서 지루한줄 모르겠다.
조팝나무꽃이 한창이다.
산철쭉.
저 아래로 현천마을이 보인다.
설봉이 좋아하는 봄철의 산모습.
산보하듯이 걸으면서 등산로 주변에서 채취한 나물.
분홍 철쭉이 은은한 매력을 풍기며 유혹한다.
너무 걷기 좋은길.
다음엔 도시락 싸들고 콩이맘 손잡고 걸어야 겠다^^
둥글레 꽃이 단아하게 피었다.
저 멀리 반야봉의 실루엣이 아름답다.
소박한 점심상.
나물은 별로못했지만 지리산 자락에서 행복한 한나절을 보냈다.
악양으로 귀농하신분이 집짓는 현장을 견학차 다녀왔다.
열심히 노력하는 젊은 귀농인이 주변의 인정을 받아 잘 살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구례로 오는길에 들러본 흑송형님의 매실밭.
6월 초순에는 매실을 따느라 지리산 자락의 농부들이 바빠질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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