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30분에 구룡사 주차장을 출발한 버스를 타고 원주 기독병원으로 건강검진을 다녀오니 12시가 가까워집니다.
어제 저녁 8시 못미쳐서부터 물한모금 먹지못하고 쌩으로 위 내시경 검사하느라 목구멍도 얼얼~.
그런데 잠시 안정할틈도 안주고 점심 간단히 먹여놓더니 콩이맘이 오디따러 나가자고 먼저 앞섭니다.
제가 병원 다녀오는동안 근처 뽕나무를 발견하곤 주인에게 따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나요.
카페앞 다리건너 개울가 뽕나무밭으로 가니 산딸기가 먼저 반겨줍니다.
개울건너에 강산에가 보이네요.
오늘 털어야할 뽕나무.
마침 몇개월전에 학곡리로 이사온 이웃주민이 비닐을 가져왔기에(그분은 알고보니 콩이맘 고향 까마귀더군요)
제가 펼쳐놓은 천막 옆에 같이 펴 놓으라고 하고선 장대로 후드득~~~
당신 비닐에 떨어진 오디는 가지시라고 하니 엄청 좋아하십니다.
그런데 오디 상태를 살펴보니 오디쥬스로 판매하기에는 별로라 버려야겠다고하니 버릴거면 달라시네요.
그래서 몽땅 드렸더니이게 웬 횡재 하는 표정으로 입이 귀에 걸립니다^^
뽕나무 주인 옥스포드 산장에 들러서 버찌나무도 살짝털고 산삼? 을 갈아낸 엑기스도 한잔 얻어먹었습니다.
살림집 앞에 오디가 다닥다닥 붙은 뽕나무를 터는중.
후드득~후드득~ 신납니다.
한보따리 들고 가게로 들어서면서 카페 마당가의 뽕나무도 마저 털기로 합니다.
오디는 작은데 맛은 그중 제일 좋은녀석들 입니다.
버찌.
이슬양에게 장가 보냈습니다.
오늘 수확한 오디 좌측부터 1번 하품 오디주 담금용. 2번은 상품 오디쥬스용, 3번 상품 콩이맘꺼.
모기공장에서 모기는 계속 생산중이고 저는 3일에 한번씩 커피포트에 물끓인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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