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평소에 건강하시던 당숙부님이 작년 말 해외여행을 다녀오신후
열이 많이 나며 음식을 잘 잡숫지 못하시고 병원에서 투병을 하시던중 71세의 일기로 돌아가셨습니다.
언제나 근면 검소하신 생활로 부(富)를 일구시고 이제 노후를 즐기실때가 되셨는데
너무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덧 없는 인생 스트레스 받지말고 잘 삽시다.
꽃 상여를 타시고.
오셨던 그길로 다시 돌아가십니다.
이별의 시간을 짧고.
작은 고갯길에서도 가다 멈춰서길 몇차례
드디어 당신이 쉬실곳에 도착.
회다지.
노잣돈으로 150~200만원 정도(상여운구와 회다지중에)를 이승에 놓고 영원히.......
2.
이별은 다른 만남을 잉태 시키는데
치악산에서 9시쯤에 의정부로 출발한 설봉을 친구 <깍뚜기>군이 기다려줍니다.
죽순을 건네주려고 늦게까지 기다려줬습니다.
벗겨서 삶아서
죽순무침을 먹으며 새로운 일상으로 복귀하였습니다.
"이보게 부모님 살아계실때 맛난음식 한끼라도 더 대접해 드리는게 효도하는거여"
"맞는말일세............그런데 장례 마치고 돌아가면 금방 잊어먹고 마니 허허~"
오늘 장례식 도중 들려온 말이 아직도 귓가에 맴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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