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부족한듯한 올 겨울의 치악산 적설량
눈이 쌓이게 내린날에 비로봉에 올라야지 했는데
마침 눈내린날이 치과 에 진료받으러 가는날이라 아쉬웠는데
때맞춰 홍대장님이 설악산 눈산행기로 염장을 살짝 질러주십니다.
<콩이맘>이 12시까지 다녀오라기에 아침 6시에 일어나 비로봉으로 향합니다.
매표소에 도착하니 7시5분쯤.....벌써 표파는분이 출근하셨더군요.
아마 설경의 치악산을 일찌기 찾는분이 많을것으로 예상하셨나봅니다.
아랫마을 <강산에>에서 왔다고하니 한참 훑어보다가 그냥 지나가라고 손짓을 하시네요.
지난 12월에 이곳까지 개업떡을 돌렸는데 그넘이 맞나 틀리나 긴가민가 하신모양입니다.
매표소 통과 7시7분........77이라 뭔가 느낌이 좋습니다^
10분만에 구룡사 도착......고요합니다.
7시30분쯤 야영장 도착.....올 여름엔 이곳에서 하룻밤 야영을 해야지 하고 마음먹어봅니다.
야영장 이용료.
세렴폭포와 비로봉 갈림길 여기까지 40분 소요.
치악산 등산로 표시도.
세렴폭포 갈림길에서 사다리병창 입구까지는 30분 소요...헥헥
사다리 병창을 지나니 적설량이 많아서 스패츠와 체인젠을 착용하고 출발합니다
눈에 묻혀버린 계단길.
학곡저수지가 멀리 보이네요.
매화산도 보이고요.
올라가면서 점점 많아지는 적설량에 무릎까지 빠지기 시작합니다.
저리로 들어가면 허리까지 빠질듯
오르는 내내 발자국을 보니 한사람이 지나간것 같은데
정상 300미터지점 통과중 정상을 찍고 하산중인 그분과 조우합니다.
원주에서 첫차를 타고 6시30분쯤 매표소를 통과하셨다고 합니다.
9시50분쯤 정상 도착
개스로 뒤덮인 비로봉에서 시원한 조망은 물건너가고 바람소리만 씽씽~
돌탑1,2
돌탑3
상고대.
개스
허벅지까지 차오르는 눈
내려오는길은 그야말로 푹신푹신한 눈길입니다.
발맛이 얼마나 좋은지 진짜 추운줄 모르고 신나게, 즐겁게 하산하였습니다.
세렴폭포 갈림길의 다리.
구룡사 일주문에서 매표소로 향하는길
12시까지 귀환하라는 <콩이맘>의 엄명을 지키느라 약4시간에 걸친 빡신 산행이었지만
올 겨울 아쉬운대로 눈산행의 갈증을 달래주었습니다.
이 눈이 녹기전에 비로봉에 한번더 다녀올 예정입니다.
혹시 같이 가실분 계시면 저희집에서 하룻밤 주무시고 새벽일찍 함께 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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