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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맛잇는 참외 고르기

기타/요리

by 설봉~ 2006. 4. 2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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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릴적 우리 고장에서는
집집마다 참외를 많이도 심었습니다.

제 기억속에서 우리집도
제가 국민학교 다니던 무렵부터 군 제대할 무렵까지
약 십몇년을 참외 농사를 지었습니다.

그 이후에 온마을이 배추 농사로 전환하면서
생활이 많이 좋아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릴때 참외 따는날 밭두렁에 풀베어다 깔고
그위에 다시 비닐을 깔아준뒤 커다란 다라이에
물을 길어다 놓고 참외를 씻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엔 참외를 까먹는 재미에 재미있어 하다가
이내 지루하고 힘들어서 시간을 보내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었습니다.

그때는 많은 참외를 만져보고 먹어보니
척보면 저 참외는 맛있다, 없다를 금방 구분하곤 했습니다.

지금은 척봐도 잘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자세히 살펴보면 대략은 알겠더라구요.


그때도 벌레먹거나 상처가 나거나
골은 참외등 상품가치가 없는것은
우리가 먹거나 그보다못하면 소먹이로 주거나 버렸습니다.

요즘도 참외 농사 짓는분들은 버리는 참외가 있는데
장사꾼들이 찾아와서 주워서 트럭에 실고 다니면서
한봉지 3000-5000원에 팔고 날라 버리는 경우가 더러 있다네요.



<맛있는 참외 고르는 방법>


1.골이 깊게 패인 참외가 꿀맛이 나고. 밋밋한 것은 맛이 없다.
2.보기좋은떡이 맛잇다고 반듯반듯하게 선이 나 있어야 참외가 맛있다.
3.배꼽(꽃이 피었던 부분)이 작은 것이 더 맛있는 참외이다.
4.참외 알이 굵은것보다는 약간 작은 것이 더 달다.

5.모양은 타원형으로 단단한것이 좋으며 냄새를 맡아보아
달콤한 것이면 일단 맛있는 참외라고 보면 된다.
6.그러나 향이 너무 진한 것은 수확한 지 오래 되었거나 시기가 지난 후
수확한 상품일 경우가 있어 맛이 떨어질 수도 있다.
7.참외는 골이 보통 10개인데 물에 담가보아 골이 3개 이상 뜨면 좋은 것이고
1~2개 뜨거나 물에 가라앉아 버리면 속에 물이 찬 참외라고 생각하면 된다.

보관:
참외를 보관할 때에는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 보다 신문지등 종이에 싸거나
봉투등에 넣어서 그늘진 시원한 곳에 놓아 두는게 좋은데
이유는 참외를 비롯한 과일은 시간이 지나면 수분이 증발하여
고유의 맛과 향, 당도 등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렇게 하면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단다.

출처 : 설봉의 강구막회
글쓴이 : 설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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