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스크랩] 7/17~19- 걸어서 출근(연기암-코재-성삼재), 참깨 순지르기, 농장 예초

지난일기/2016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6. 7. 19. 23:28

본문

7/17

 

"닭 한마리 잡을까? "

"왜?"

"복날이라...."

"그냥 넘어가지"

"그럼 내가 마트에서 한마리 사올께"

 

콩이맘과 출근한 설봉의 대화다.

 

덕분에 초복날 저녁은  닭죽으로 맛있게 먹었다.

큰닭 4마리와 꽃닭 4마리도 이번 초복은 무사히 넘겼다.

 

7/18

 

화엄사에서 성삼재로 걸어서 출근 하려고 마음 먹었는데 오늘이 그날이다.

 

 이른 아침 화엄사 올라가는길에 바라본 노고단

 

 

 즐거운 출근길을 위하여~

 

 연기암까지 차를타고 올라서 출발(6시15분)

 

 참샘은 10분 거리

 

 산은 그냥 좋다. 이유없이

 

 라푸마 매장 여사징님도 함께 동행

 

 

 엄살 피더니 다들 잘 걷는다.

 국수등은 40분만에 도착

 

 집선대(7시20분)

 

 아침식사

콩이맘이 이른 새벽에 준비해준 따끈한 김치볶음 주먹밥이 맛나다.

 

 아침부터 행복했으니 오늘은 누가 나를 건드려도 그냥 웃어 넘길수 있을것 같다.

 

 

 코재 오름길엔 산수국이 한창이다.

 

 눈썹바위. 출근길에 탐방로도 살펴보고, 쓰레기도 줍고

 

 무넹기 도착 (7시30분)

 

 시야가 툭 터져서 눈이 호강한다.

 

 얼굴에 절로 미소가~

 

 앞으로 자주 걸어서 출근 하자고 한다.

 

 다시 한번 섬진강과 구례 들녘을 바라보고

 

 일과 시간전에 사무소 도착

 

산동 방면도 맑음

 

 

알바생들 데리고 노고단을 한번 더 다녀왔다.

 

노고단 대피소 판매물품

 

7/19

 

참깨 순을 따주는 콩이맘

 

넘쳐나는 텃밭 수확물

 

개울에서 한번 써 먹어야 하는데

 

쉬는날은 농장 관리 하느라 더 바쁘다.

예초한지 45일된 매실밭과  한달이 지난 감나무밭 예초를 하였다.

 

뜨거운 낮에는 귀농한 지인집에 배지 표고버섯 구경도 다녀오고, 저녁엔 다시 예초기를 둘러맸다.

 

 

출처 : 설봉의 <지리산방>
글쓴이 : 설봉 원글보기
메모 :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