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1~22-들기름 & 백화주(百花酒)

12/21

 

국립공원 자원봉사 센터에서 근무하며 짧은 하루를 보냈다.

 

 콩이맘이 동지팥죽을 끓여줘서 몇끼를 잘 먹었다.

 

12/22

 

 코다리를 한박스 선물 받아서 손질하여 널어 놓은 콩이맘.

 

 백화주를 용기에 옮겨 담으려고 꺼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성공이다.

 

 작은 용기에 모두 옮겨 담았다.

 

 시래기는 아직 덜 말랐지만 올해가 가기전에 보내야 하는데....

 

 

 

 백화주를 담그는것은 여간한 정성이 들어가는게 아니지만 내년에도 또 담지 싶다.

 

백화주(百花酒)는 약84종의 꽃이 들어갔다.

개나리.산수유.히어리.매화,양지.광대.냉이.진달래. 제비꽃.개암나무수꽃,

동백꽃.수선화.개불알꽃.민들레.목련.물앵두. 덴파래난.자스민.벚꽃.솜방망이꽃,

조팝.생강꽃,남산제비복숭아.찔레?,유채.자운영.배추.갓 ,꽃잔디,

철쭉.엉겅퀴, 배꽃.작은꽃 ,탱자. 박태기.할미꽃 리빙데이지,모란.빨간꽃
오동나무.등나무.황매화,층층나무. 찔레. 붓꽃.양귀비.아카시아.분홍꽃.헤어리베치.

쥐똥나무.장미.병꽃.수국.감자꽃 , 방풍.호박.엉겅퀴.노란코스모스.원추리

메꽃.무궁화.오이,백합.해바라기,도라지,동자.뱀무.까치수영.취.

곰취.노루오줌.말나리.지리터리.술패랭이.산수국.산오이풀.미역 줄기.모시풀.범꼬리.

기린초,어수리.흰여로.꼬리풀,칡.베롱

 

 오전에 방앗간에서 짜온 들기름.

들깨 25키로에서 10리터 조금 더 나왔다. 방앗간 공임비도 8만원.

 

 

 병을 다시 닦아주고

 

 물기를 말리는중

 

 깻묵은 곱게 빻아서 닭 모이로~

 

 방앗간 사장님이 우리집 들깨가 좋다며 내년에도 꼭 그 종자로 심으라고 하셨다.

 

 

 

저녁은 콩나물밥에 들기름을 넣고  비벼서 후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