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9
소금 공동구매를 한것이 도착하여 하역중
된장 만드는집에 100포
우리것 20포,+ 다른 사람것 24포.
간수를 뺀 묵힌 소금 먹으려고 이왕이면 공동구매를 추진 했는데 혼자만 몸고생, 맘고생을 하였다.
아무튼 내 맘같지 않아서 다음 부터는 일체 이런짓은 하지 않기로 마음 굳힌다.
곰돌이 형님이 바닷가로 휴가 다녀오면서 자연산 홍합을 따가지고 한 양재기 주고 가셨다.
혹시 홍합이 상할까 바닷물에 담궈서 가져오신 정성이 더해져 바닷 내음이 찐하게 밀려오는 맛을 느꼈다.
8/20
대파 한뿌리 뽑아다가
홍합국도 끓여 먹고.......요즘 제일 맛잇는 반찬은 오이지와 노각오이 무침이다.
저녁엔 희배 형님이 읍내에 가셨다가 맥주 한잔 하자고 오셨다.
요즘은 술을 가끔 조금씩 마시다 보니 술에 취한 기억이 거의 없다.
그래도 어쩌다 반주로 한잔 마시려고 막걸리병을 꺼내면 콩이맘 잔소리가 이어진다.
날이 더우니 아침에 조금 일하고 종일 노는게 하루 일과다.
8/21
고추 말리기엔 날이 좋지만 남부지방 가뭄이 너무 오래 가서 걱정이다.
점심은 콩국수.
아침나절에 배추 심을밭에 소똥 실어다 놓았는데 땀에 옷이 흠뻑 젖는다.
낮에 너무 더워서 화엄계곡에 몸을 담그려고 올라갔다가 자원봉사 센터에서 근무하는 곰돌이 형님과 에어컨 쐬고 놀았다.
올해는 하우스 고추를 두줄만 심었더니 생각보다 크게 자라지 않네.
고추는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제대로 익지를 않는다.
곤드레와 취나물 밭.
고구마밭
탱자나무밭은 비닐멀칭에, 풀을 수없이 뽑았건만 그래도 풀이 가득 하다.
마늘 심을밭은 로터릴를 쳐 놓앗더니 아직은 봐줄만 하다.
땅콩밭.
노지 고추밭.
대봉감
어떤 나무엔 졸망졸망 많이도 달렸다. 태풍에 떨어지지 싶다.
도라지밭도 풀밭이다.
들깨는 벌레들이 우리 세상이다 하고 있다.
메주콩은 가뭄에 시들 거리는데 내일 비가 온다니 기다려 봐야지.
직사각형 밭이 아닌데 사진에는 네모 반듯해 보인다.
사진으로 보는 세상은 현실하고 많이 다른데 우리는 그걸 간과하며 살고 있다.
사람만 보면 쫒아 다니는 녀석들
오이는 이제 생명을 다하고
농장 모습
저녁도 맛나게 먹고
곰돌이 형님이 직접 키운 포도로 후식을
저녁엔 개울에 나가 시원하게 앉아서 다슬기를 잡아왔다.
알을 품다가 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저녁 나절에 닭 한마리가 죽었다.
8/24~25-가을 냄새가 나는 지리산 & 고구마 캐보기 (0) | 2013.08.25 |
---|---|
8/22~23- 단비 & 전어회 (0) | 2013.08.23 |
8/17~18-개똥참외,비빔국수 (0) | 2013.08.19 |
8/15~16-삼지구엽초주 & 호박죽 (0) | 2013.08.16 |
8/12~14-화엄계곡 피서 & 견우직녀 사랑의 축제 (0) | 2013.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