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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설비공사& 마늘심기& 동아집

지난일기/2011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1. 10. 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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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나절에 하우스안의 무우밭에 스프링 쿨러를 돌리는중.

무우란 녀석이 아침에는 생생 하다가 햇살이 비추면 잎사귀를에 힘을 빼고 푹 쳐져 있다.

 

  의지의 한국인 콩이맘은 감기 몸살중에도 마늘심기 작업을 하고 있다.

 

 오월이가 짖어 대길래 살펴봤더니 얼룩배기 숫놈이 어슬렁 거린다.저놈이 혹시 지난번에 오월이를 어찌한것 아녀.........

 

그런데 오늘은 옆집 흰둥이를 건들고 있다.

지난번에 새끼를 순산한 검둥개는 옆에서 벌벌 떨고 있다.

차마 어쩌지 못하고 그냥 놔뒀는데 옆집 할머니가 오셔서 몽둥이질을 하셨다^^

"오월이도 그렇고 쟈도 그렇고 큰일이다" 그러시고는 흰둥이에게 "너도 인제 밥안줘~~~~" 그러신다.

 

 

 마늘밭 옆에 시금치와 유채씨도 파종 하였다.

 

 내부 설비 공사중

 

 지난번에 세워놓은 문틀에 폼도 가득 채워놓고

 

어제 세워놓은 문틀에는 폼을 일부만 채우고 어느정도 굳은뒤에 마저 채운다고 한다.

한번에 폼을 가득 채우면 문틀이 휠수도 있다고 한다.

 

복잡해 보이기는 하지만 공사를 조금 이해하고 나면 설비도 별것 아닌것 같다.

아무튼 내가 살집이다 하고 공사를 하면  하자가 생겨 욕먹을 일이 당최 없을텐데 그게 잘 안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탱자도 익어가고

 

 병해를 입어 달랑 하나 남은 단감을 따 달라는 콩이맘 손에 단감도 쥐어주고

 

 아직 익지 않은 풋 콩도 몇 꼬투리 따 보았다.

 

 잠깐 쉬는틈에 콩이맘 생명의 은인 00대학교 박성우 교수님이 T.V에 비춰서 한컷.

 

지붕 슁글 작업을 걱정하는 회원님들 때문에 사다리를 놓고 벌벌 떨면서 올라가 사진을 찍어 보았다.

물받이 공사는 실리콘 작업까지 말끔하게 해 놓았다.

 

 이중 그림자 슁글도 보기에는 별 다른 하자가 없어 보인다.

 

 올라간김에 구름이 멋진 하늘도 한컷~

 

 곡선 부분과 용마루 부분도 대체로 양호 하다.

 

 지붕을 들춰보니 쑥~ 올라 오는데 햇볕을 받고 나면 접착도 되고 착 가라앉는다고 한다.

 

 40포기 정도 심은 옆집 고추는 아직도 생생 하다.

 

 비닐에 흙이 덮인 부분은 마늘을 심은 곳이고 나머지는 다음달에 양파를 심을 자리 이다.

 

오후에는 남원에 들러서 볼일도 보고 가스 보일러도 살펴 보았다.

시내는 역시 복잡하고 머리가 지끈 거리는게 오래 머무를곳이 못된다.

 

 지리산의 하늘과 구름

 

 그리고 설봉 농장에 도착하니 편안하고 좋다.

 

 거름도 부실한 곳에서 호박은 묵묵히 제 소임을 다 하고 있다.

 

 내부 설비 공사를 마치고

 

 바닥에는 비닐을, 그 위에는 1등급 스치로풀을 그리고 그 위에 은박 매트를 깔고 와이어 매쉬 작업을 하였다.

다음에  그 위에 보일러 엑셀 배관을 설치 하고 방통작업(콘크리트 타설)을 한 다음 벽에 석고보드 작업을 한다고 한다.

 

 금목서

 

늦은 저녁에 중부건축 이사장님이 내려 오셔서 동아집으로 출동

 

 

 

 

안주도,막걸리도,집짓는 얘기도 나누며 또 하루를 보냈다.

 

건축에 대하여 문외한인 설봉이 느닷없이 집을 짓는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음으로 양으로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그 걱정을 조금은 덜어도 좋을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몰랐지만 관심을 가지고 자꾸 쳐다보니 대충의 흐름을 알겠더군요.

나름 까다로운 설봉이 크게 문제 삼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작업을 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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