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
콩이맘과 동갑내기 귀농인이 아직 어린쑥을 며칠을 캐서 금방 방앗간에서 만들어 아직 김이 모락모락 거리는 따끈한 쑥떡을 가져왔다.
아침나절에 일하러 가는길에 친구에게 먹이려고 가져온 정성이 따끈한 쑥떡 만큼이나 뜨겁다.
오전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하우스에서 잠을 자다가 손님 몇분 맞이하고 오후에는 하우스 공사 견적받고 산수농원으로 놀러갔다.
농원에서 오산이 한눈에 시원스레 조망되는곳이다. 귀농하여 오산을 바라보는곳에 귀농하신분들은 모두 돈을 벌었다는 사연이 있다^^
농막도 아담하니 좋고 두 부부가 손수 가꿔 나가고 있으니 점점 새롭게 변신중이다.
감나무 아래쪽은 일전에 강0님과 함께 대나무를 다듬어서 가져온곳인데 어느 사이에 저렇게 말끔하게 변해 버렸다.
의기가 투합되어 동아집으로 막걸리를 먹으러 가기로 한다.
변함없이 맛있는 가오리찜.
김치찌개가 콩나물을 많이 넣어서 그런지 아삭하니 씹히는맛이 좋았다. 결국 막걸리 8병을 비웠다.
2차 입가심 맥주와 안주는 태반을 남기고 음주운전은 삼가고 음주 보행으로 룰루랄라 거리며 귀가 하였다.
새로운 친구를 새롭게 알아가는 재미는 좋은데 음주 후휴증이 자꾸 생기니 콩이맘의 눈길이 점점 매서워 진다.
3/26
엄00님이 우리밭 하우스 지을 자리에 판뜨는 작업을 먼저 하라고 구하기 어려운 포크레인을 설봉에게 양보해줬다.
전날 술도 많이 마셨으니 오랫만에 늦잠을 자려고 했는데 외려 더 일찍 출근하게 된다.
덕분에 하우스에서 일출을 맞이 한다. 노고단에서 바라보는 일출보다는 많이 늦지만 그래도 이글거리는 태양을 바라보면 늘 신비롭다.
하우스 지을 자리에 검은색 거름으로 표시 하는중. 길이 55미터, 폭6미터로 딱 100평이다.
울타리 밖을 먼저 정리작업
하우스 두동 지을 자리.
우리밭에서도 오산이 정면으로 바라보이니 나도 돈을 벌라나 ㅎ~
울타리 옆에 있던 무궁화를 밭 두둑으로 옮겨 심었다.
물 도랑 작업중.
역시 장비가 좋기는 하다.
옆집 할머니네 하우스에서는 곤드레 모종이 잘 자라고 있다.
포크레인 기사는 묵묵히 제 할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
이렇게 물고랑을 먼저 내놓고
하우스 지을 자리는 바가지로 뒤집어 놓아 몇년 동안은 쟁기질을 안해도 좋을 정도로 작업을 해놓는다.
관수시설 설치하려고 도랑을 파는중.
관정하나 새로 파서 하우스안에 관수 시설하고, 감나무와 매실나무에도 관수 시설을 설치하려고 한다.
하우스에 들어갈 관수 시설.
그동안 차가 다니는 도로로 이용하던곳도 포크레인으로 뒤집어 주고 있다.
대신 옆집하고 길을 함께 쓰느라고 도로를 새로 개통 하였다.
덕분에 100평 정도의 밭이 새로 생겼다^^
하우스 입구쪽은 마당으로 사용할것이라 포크레인으로 다듬고, 다지는중이다.
엄00님네서 호박 부침개를 가져와서 새참으로 맛나게^^
오늘 하우스 지을 자리 판뜨는 작업 완성된 모습.
포크레인 기사님이 차분하게 작업을 잘해주셔서 꽤 많은일을 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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