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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9/5-감자전& 분꽃씨 나눔

지난일기/치악산 일기

by 설봉~ 2008. 9. 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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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점심을 먹었더니 뭔가 출출한것 같아서 콩이맘을 바라보니 모른체 책만 읽고 있네요.

 

"감자전 먹을까?"

"...................(흘낏 쳐다만보고맘)"

"내가 만들께~ 몇개 먹을꺼야?"

".......다섯개"

"오케이~감자 몇개하면되지?"

".............(얼굴만 들고 니알아서해 그러는것 같음)"

 

감자 9개를 깨끗히 닦고 껍질 벗긴뒤에

"강판에 갈기 귀찮은데 믹서기로 갈까?"

"..........(별걸 다 물어보네 하는듯)"

"체에다 바치면 되지?"

"..........(아예 쳐다도 안보네)"

 

한참 시간이 흘러도 설봉이 가만히 앉아있으니

"이제 물 따뤄 버리고 부쳐 보시요"

"물이 덜 가라앉은것 같은데....."

 

결국 부엌으로 들어오더니

"너무 곱게 갈아서 거품이 다뜨는구만........그러게 강판으로 갈아 먹어야 맛있는거라니깐~"

"난 대충해도 다 맛있는데.....콩이에게 만들어줄때나 강판에 갈아서 부쳐줄거야~"

 

"후라이팬에 이만하게 떠 넣어서 부치면 되지?

"아니 콩이아빤 젤 잘할수있는게 감자전이라고하면서 뭘 그리 자꾸 물어볼까나~ 앞으로 적어놓고 하시요"

"...........그러지뭐."

 

 

감자를 씻어서

 

감자칼은 서투르니 그냥 칼로 깍아서

 

잘게 썰어 믹서로 돌려........너무 돌리지 맙시다요.

 

 

체에 걸러준다음

 

물은 따라 버리고

 

후라이팬에 기름 약간 두르고

 

이렇게

 

노릇노릇 익혀서......뒤집기는 잘해야 함.

더덕 동동주 한잔이면 한소리 들은것도 싹 날아가버립니다 ㅎㅎ

 

가지나물.

 

 

 

 옆집 진골가든앞에 분꽃이 예쁘게 피었는데 어느새 씨가 영글어 떨어집니다.

 

 한가한 사모님들 모이세여........분꽃씨 떨어진것은 지저분하니 채취좀 해줘요.

 

 분꽃은 해가 넘어간뒤에 활짝핀답니다.

 

 노란분꽃.

 

 카푸치노.

 

 꽃씨 따느라 고생했으니 한잔씩 드세요^^

 

 분꽃씨.

 

 

 

분꽃 씨앗이 필요하신분은 아래와 같이 신청하세요.

 

 

1.보내실곳 주소:우)220-831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155-1 강산에 <설봉 이백규>

 

2.겉봉투안에 우표(250원짜리)붙인 봉투 한장을 더 넣어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겉봉투에는 보내는 사람(본인)과 받는사람(설봉)을 제대로 써 주시시고

 -속에 넣을 봉투에는 받는사람을 본인으로 하고 보내는 사람은 설봉으로 해주세요.

 

 우편번호 찾기 http://www.zipcode114.com/

 

출처 : 설봉의 치악산 전원까페 <강산에>
글쓴이 : 설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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