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 산행이 직업이신 사부님을 매일 쫓아 다닐수는없고하여
오늘은 홀로 천지봉 방향으로 짧은 나물 산행을 다녀올 궁리를 하고 복숭아캔 하나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한다리골로 들어서며 우측 능선으로 붙어서 열심히 올라가는데.........낙엽만 무성하고 나물은 없어보이네요.
사부님 없이 혼자 나선 나물산행은 실패하고 산행모드로 변신하였습니다. ㅠㅜ
능선에서 바라본 강산에 뒷산..강산에는 계곡에 숨어서 안보이네요.
좀더 올라가니 학곡저수지도 보이고나뭇잎 사이로 다리 두개도 보입니다.
취나물은 보이지 않는데 우산나물 군락지를 발견........내년봄 4월말쯤에 오면 한배낭은 너끈할것 같네요.
아마 전문 나물꾼들도 이런 저런 경력이 붙어서 다음해에 그곳을 다시 찾아가는것 같습니다.
비로봉은 안개에 쌓여있고.
야생화.
수레넘이 고개...근 3시간30분만에 도착.
잠자리 단풍.
겨울엔 이런 모습이었지요
하산완료------담배 건조대 옆에 핀 야생화.
비닐하우스옆의 야생화.
등산로 주변에서 몇잎 뜯은 취나물.
푸짐하고 맛난 점심...더덕무침,취나물,참나물,두릅,당귀순,상추,2,000원김치.
힘든 산행길에 얻은 나물이라 더욱 맛나더군요. 늦은 두릅도 나름 먹을만 하였고요.
지난번 채취한 참나물,당귀순,취나물을 곰취 장아찌에 보태는중.
누가누가 맛있나 나중에 알려드릴께요^^
텃밭에서 뽑은 무우로 담근 동치미.
옆집 사장님이 주문진에서 구입해오신 꽁치를
소금에 절여서 김장독에 묻어두었습니다..가을 김장김치 담글때 사용한다네요.
세집 꽁치를 한군데 묻어두기로......김치독 파는것은 제몫.
오징어 15마리에 만원주고 사오셔서
이렇게 비벼 먹으니 거한 점심에 맛난 저녁까지 오늘이 제 생일 같습니다^^
미나리 다듬는중.....옆집 사모님이 내일은 미나리 부침개를 해주신다네요 ㅎ~
이래저래 먹을 복 터진 설봉입니다.....부침개엔 동동주가 어울리겠지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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