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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부분 일식 & 집 주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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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설봉~ 2012. 5. 2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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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

 

 

 날씨가 흐려서 하늘을 쳐다보니 부분 일식중

 

 곤드레를 세척 하다가 한참을 쳐다봤다.

 

 안개속에  사라진 해와 달

  

 나. 여기 있어~.

운무 가득한 지리산 자락에서 펼쳐진 월요일 아침의 우주쇼가  장관 이었다.

 

 내일 모레 건조장 작업을 해야 하는데 때맞춰 포크레인이 출동 하였다.

 

 진입로 포장 작업도 하고

 

 

 장독대 자리 주변 정리도 하고,

 

지난번에는 깜빡하고  일요일에 작업 하느라 자갈을 받지 못해 집주변 마무리를 제대로 못했는데 마침 건조장을 짓기전에 자갈을 정리 해주러 포크레인이 와줬다. 언제나 성실하게 작업하는 포크레인 사장님하고는 뭔가 맞는것 같다^^

2시간 정도 작업을하고 가려는것을 한나절 작업을 하자고 더 붙들었다.(왔다갔다 기름값은 벌어가셔야지~)

 

 갑작스레 작업 일정이 잡혀 반찬 준비가 안되는 바람에 오히려 5,000원 짜리 백반으로 맛난 점심을~

 

 전봇대 우측으로 이틀 정도 분량의 일거리를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여 1시간만에 폭풍 작업으로 돌쌓기를 마쳤다.

 

 덕분에 마당 정리가 잘 되어 마음이 후련하다.

 

 지난번에 베어낸 자귀나무 뿌리를 캐보니 엄청나다.

 

 한나절 일을 마칠 즈음에 포크레인 사장님이 짚단은 옮기지 않을거냐고 물어온다.

이젠 설봉보다  설봉농징의 실정을 더 잘 파악하고 있는 포크레인 사장님 이다. 덕분에 짚뭉치도 두개나 제자리에 잘 옮겨 놓았다.

 

오후엔 병원 들러 꿰멘자리 소독을 하고 들어왔다.  상태는좋다고 한다.

 

 밀밭 사이로 양귀비가 호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참깨 씨앗을 재 파종 하고 차광망을 덮어 줬다. 나쁜넘의 새 새끼들~

 

 곤드레 장아찌도 담고

 

부부의 날을 맞이하여 곰취 장아찌를 꺼내 삼겹살도 구웠다.

 

저녁 시간전에 술 한잔 같이 하자는 전화도 다친 이마를 핑계로 물리쳤는데 결국 한잔 하게 되었다.

내일은 아무리 바빠도 여유를 부려보고자 바래봉으로 약간 늦은  철쭉 구경을 다녀올 예정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