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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밭에서 무를 폐기처분

지난일기/2012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2. 3. 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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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본격적인 봄비가 내리기전에 감자심기를 마쳐서 한결 홀가분한 기분으로 컴퓨터 교육을 받으러 나왔다. 

 

 군청 정보화 교육장에서 바라본 빗속의 지리산 운해

 

 교육을 마치고 귀가하면서 바라본 지리산을 감싸고있는 운해

 

밖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하우스에 묻어뒀던 무를 폐기처분 하기로 한다.

그동안 무말랭이도 만들고, 무차도 만들었지만 인건비와 건조기 돌리는 전기세를 생각하면 거의 헛일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농부가 자신이 애써 가꾼 농작물을 함부로 버리기도 뭣해서 열심히 가공을 하였는데

계속 하다가는 연약한 콩이맘이 쓰러질까 두려워 이쯤에서 눈을 질끈 감고 모두 폐기처분 하기로 하였다.

그냥 놔두면 썩어서 냄새도 진동할것 같아 빨리 마르라고 일일이 칼로 작은 토막을 내주기로 한다.

 

 

 

 기껏 묻어줬던 무를 열심히 파내서 칼을 마구 휘둘렀다.

 

 밭에 대충 흩뿌려 놓고, 며칠후에 다시 한번 골고루 흩뿌려줄 예정이다.

 

가을 무밭

 

작년에는 농가주택 짓느라 일이 밀려서 그랬는데 올해는 무를 수확하여 즉시즉시 가공하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열심히 가공한 무말랭이를 홍보 합니다. 설봉농장 3월 상설 판매장

 

 저녁에는 백세나물 연구회 모임에 참석하여 다슬기 수제비와 회로 쓰린속을 달랬다.

 

3/6

 

여전히 봄비가 내린 지리산.

 

 농업기술센터에 나물가공사업 계획서를 제출하러 가서 야생화 담당 부서에 놓인 화분이 눈에 띄어서 한컷.

 

 

 

 

오후에 나물가공사업 계획서 수정본을 제출하고 흑송형님 감나무 농장에 잠시 들렀다. 

 

 감나무 전지 작업 하느라 바쁜 흑송 형님.

 

 바쁜틈에도 감나무 전지요령을 설명해주고 계신다.

 

 아름다운 석양

 

 

오랫만에 김치 부침개를 해준 콩이맘 덕분에 오늘도 맛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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