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일기/2019 지리산 귀농일기

4/12~16- 섬진강 둑방길, 감자싹 꺼내기, 고사리, 두릅

설봉~ 2019. 4. 16. 20:44



4/12



감자싹을 꺼내주는 작업을 하였다.


아직 싹을 내밀지 않은 녀석들도 더러 있다.

벚꽃은 일찍 피었는데 감자싹은 예년보다 늦게 올라온다.


짝수달 금,토,일요일은 문척 감시초소에서 근무를 한다.


지리산으로 귀농하여 10년째 마시는 당몰샘


4/13


벚꽃이 화려할때 많은 차량이 멈췄던곳


그래도 벚꽃이 더러 남아 있다.


문척교에서 출발하여 섬진강 둑방길을 순찰겸 산책을 하였다.


섬진강 자전거 도로로 이용된다.




섬진강 둑방길을 잇느라 다리를 놓았다.


요즘 야생화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곳


남방 바람꽃


데크길은 중간중간 완공이 되었는데 아마 올해안에 모두 이어질것 같다.


바위위에서 몸을 말리는 자라


햇볕이 좋은날에 많이 올라온다.


섬진강 둑방에 핀 할미꽃을 캐가는 사람을 붙잡아 다시 심어줬다.


상추


4/14~6


같이 근무하는분이 고사리를 한줌 꺽어다 줬다.




섬진강도 지리산도 요즘처럼 늘 맑고 깨끗했으면 좋겠다.



쑥부쟁이를 정성껏 채취하는 할머니

허리 아프게 채취한만큼 제값을 받았으면 좋겠다.


매실


늦 벚꽃


감자싹은 점점 푸르게 변하고 있다.


설봉농장의 두릅


가시가 있는 두릅이다.

하지만 끓는물에 잘 데쳐서 무치거나, 튀겨서 먹으면 봄을 제대로 느낄수가 있다.


요 며칠 불같은 성정을 다스리지 못하여 상처를 주고, 내마음에도 가시가 박혔다.

가시있는 두릅이 봄을 느끼는 음식으로  변하듯이, 이런 시기를 잘 보내서 더 성숙한 인생이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