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일기/2015 지리산 귀농일기
8/31-녹두, 연기암 산책
설봉~
2015. 9. 1. 00:12
8/31
녹두를 햇볕에 널어 놓으니 꼬투리가 저절로 톡톡 튀기면서 녹두알이 튀어 나간다.
배추 모종을 심으려고 보니 아직 뿌리가 덜 자란듯 하여 연기암으로 산책을 나선다.
새로 설치한지 그리 오래되지않은 계단이 있던 자리인데 도로 걷어 버렸다.
오랫만에 와 보니 산 공기가 코 끝을 시원하게 해준다.
응급처치 교육을 받은지 얼마 안지났는데 벌써 머릿속에서 가물 거린다.
다람쥐는 일찍 떨어진 도토리를 주워 먹느라 주변 경계를 소흘히 하고 있네.
연기암에서 화엄사로 내려오는 산책길은 아직도 공사중이다.
걷기 참 좋은 코스.
보수 자꾸해야 차량만 더 많이 다닐것 같은데......
오후에는 하룻밤 숙성 시킨 고추를 세척해서 건조기에 넣었다.
방학을 마치고 다시만난 동기들.
2학기 수업은 좀 빡세게 진행될것 같다.